“녹취록만 넘긴 게 아니다” 노승일 추가 폭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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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3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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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5차 청문회에서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을 들으며 웃음 짓고 있다.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5차 청문회에서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을 들으며 웃음 짓고 있다.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22일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삼성 관련 자료도 건넸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노 씨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박영선 의원과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노 씨는 박 의원을 만난 이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료가 잘 전달되기 위해 박 의원은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앞서 국정조사에 참석한 고영태 씨를 통해 박 의원의 명함(연락처)을 받아 연락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증거제출 등을 위해 많은 시간을 박 의원과 함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 씨는 "녹취록만 넘긴 게 아니다. 검찰에 들어간 자료, 청와대 문건과 문체부 문건을 제외한 나머지를 제가 박 의원님께 전달했기 때문에 장시간 시간이 필요했던 거고 앞으로도 엄청난 시간이 필요할 거 간다"고 밝혔다.

삼성은 최순실 씨에게 독일 체류 등 수백 억원대의 자금을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노 씨는 지난해 8월, 최 씨의 독일 회사인 코레스포츠와 삼성전자 간 186억원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맡은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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