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내일이라도 국회 열릴 것처럼 준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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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7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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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주년 국회개원기념식
“‘일모도원’의 절박함 커져…희망 놓지 않을 것”

문희상 국회의장이 25일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2019.5.25/뉴스1
문희상 국회의장이 25일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2019.5.25/뉴스1
문희상 국회의장은 27일 “국회가 장기간 정쟁과 혼란에 휘말려 원활히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무겁다”며 “국회 가족 여러분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당장 내일이라도 국회가 열릴 것처럼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중앙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서 “제20대 국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한국사회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이뤄낼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눈앞의 이익이 아닌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멀리 보는 정치를 기대한다”며 “제20대 국회의 사명을 깨닫고 천재일우의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국회 정상화를 재차 촉구했다.

문 의장은 “저 역시 하루하루 ‘일모도원(日暮途遠)’의 절박함이 커지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책무이기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일모도원’이란 ‘할 일은 많지만 시간이 없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그는 “지난 1년 유인태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합심했던 국회사무처를 비롯한 국회가족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열과 성을 다해 의정지원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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