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임재훈, 사개특위 자진 사임…“오신환 부담 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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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5일 2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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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의원(좌)과 채이배 의원(우). 사진=뉴시스
임재훈 의원(좌)과 채이배 의원(우). 사진=뉴시스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인 채이배·임재훈 의원이 15일 사개특위에서 자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두 의원은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 과정에서 기존 사개특위 위원인 권은희·오신환 의원을 대신해 위원에 선임됐다.

채 의원과 임 의원은 이날 오후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두 사개특위 위원은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바른미래당의 화합과 자강, 그리고 개혁의 길의 밀알이 되고,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진해 사임계를 제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대한민국 국회는 지난 4월 30일 대한민국의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을 위한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 트랙)으로 지정했다”며 “이로서 대한민국의 정치발전과 민주주의 발전, 그리고 사법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큰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저희 당 김관영 (전) 원내대표의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 결정은 정당민주주의를 파괴하거나 불법적인 것이 아니라 국회법에서 정한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적법한 권한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혁과 사법개혁에 대한 4당 합의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었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치러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오신환 의원이 총 24표 중 과반을 득표해 김성식 의원을 제치고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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