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숙명여대 영어영문학전공, 어학능력-지성 겸비한 글로벌 인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6일 1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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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학·영문학 기반으로 영어구사력과 지성 키워
국제화시대에 경쟁력의 기본은 능숙한 영어다. 무역, 외교, IT, 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영어로 소통할 일은 많아지고 있다. 영어는 국제 감각을 익히고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데 필수불가결한 무기이기도 하다. 영어실력이 개인뿐 아니라 국가의 경쟁력이 될 수도 있는 이유다.

영어영문학은 단지 영어실력만을 키워주는 학과는 아니다. 영어학과 영문학을 기반으로 세계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데 필요한 국제감각, 창의적 사고, 비판적 안목, 정보 활용 및 자기개발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을 강조한다. 영미권 문학과 사상에 대한 탐구는 세계인으로서의 지성과 교양을 키워준다.

숙명여대 영어영문학전공은 1948년 영문학과로 시작, 70여 년간 우수 인재를 배출해 왔다. 2011년부터 독립학부 소속이 됐다. 영어학 및 번역학 과정이 있고, 교직과정을 이수하면 중등학교 정교사(2급)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 영어학·영미문학·통번역학 등 3개 전공트랙
학생들은 전공필수 과목을 통해 영어구사 능력뿐 아니라 영어권 문화의 전반적인 지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먼저 배양한다. 이들 과목엔 통합영어, 심층영어, 번역입문, 영미문학입문, 영어학입문 등이 있다. 이후 적성과 관심에 따라 △영어학 △영미문학 △통번역학 등 세 개의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한다.

영어학 트랙에선 언어로서의 영어에 대한 심화지식을 키운다. 영어의 발달과정과 형식, 의미, 실제 사용 등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영어음운론, 영어행태론 이해, 영어문장구조, 고급영어회화 및 작문 등의 과목이 있다.

영미문학트랙에선 문학고전들과 다양한 장르의 작품 이해력을 기르고 영어권 국가들의 사회와 문화를 배운다. 시·소설·수필·희곡 등의 문학과목, 비평이론 과목, 대중매체와 문학과의 연계 과목들이 있다.

통번역학 트랙에선 통역·번역에 대한 기법과 전략을 배운다. 산학협력 과목과 연계, 기업에서의 인턴십으로 실무능력을 키운다.

학생들은 전공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영어원어연극, 영문학연구 동아리, 영어기도모임, 번역동아리 등의 활동이 있다.

전공은 학업과 진로 지원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담임교수제’는 신입생들에게 대학생활 적응과 진로제시 등의 도움을 준다. 또한 진로모색과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영문인의 밤’ 행사를 매년 연다. 재학생과 교수, 동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장학제도는 신입생과 재학생 대상 성적우수 장학금 등 다양하다. 전공 동문회에서 제공하는 장학금도 있다. 해외 대학 교환학생이나 학술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

○ 영어능력·국제감각 활용한 취업 많아
졸업생들은 영어능력과 국제감각이 함께 요구되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한다. 외교, 언론, 출판, 국제기구 진출이 많다.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활용해 경영, 무역, 국제마케팅, 행정 분야로도 취업하고 있다. 대학원 진학도 상당수 있고, 대학 교수나 중고교 영어교사 재직도 많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전공 특성상 많은 과목에서 원서 위주의 강의가 진행되므로 영어독해, 청해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2020학년도 모집정원은 81명이다. 수시에서 59명, 정시(나군)에서 22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경쟁률은 수시 논술우수자전형 17.6대1, 학생부종합 숙명인재전형 9.9대1, 정시 3.7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숙명여대 영어영문학전공은 능숙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국제감각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글로벌 여성 인재를 양성한다. 다양한 세부 전공분야가 있어 학생들은 자유롭게 교과목을 선택해 폭넓게 공부할 수 있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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