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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평균 3시간59분’ 롯데, 긴 러닝타임 극복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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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평균 3시간59분’ 롯데, 긴 러닝타임 극복이 과제

동아닷컴입력 2019-04-21 19:39수정 2019-04-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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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양상문 감독. 스포츠동아DB

결국 앞선 다섯 경기의 후유증이 만든 패배였다. 상승곡선의 계기를 마련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잠시 숨을 골랐다. 러닝타임이 긴 ‘롯데시네마’는 144경기 장기 레이스에서 좋을 것이 없다.

롯데는 21일 사직 KT 위즈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박시영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싸움에서 밀렸다. 12년차 투수 박시영은 통산 115번째 경기에서도 사직구장 첫 선발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경기 전부터 KT의 우세가 예상됐다. 선발투수 싸움에서도 KT 외국인 투수와 박시영의 대결은 미스매치였다. 여기에 롯데가 주축 타자 일부를 선발 제외했다. 이대호, 전준우, 손아섭 등 베테랑을 상위타선에 포진시켰지만 한동희, 신본기, 김준태 등 경험이 적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롯데는 주중 KIA 타이거즈와 3연전에서 평균 4시간11분의 혈전을 펼쳤다. 연장 승부는 한 차례뿐이었지만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경기 시간을 늘렸다. KIA에 싹쓸이 승리를 거뒀기에 망정이지, 만일 루징 시리즈 이하의 결과로 이어졌다면 걷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 19·20일 KT와 경기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됐다. 양상문 감독은 “아무리 결과가 좋았어도 긴 경기시간은 피곤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최근 롯데는 경기 전 꾸준히 자율훈련을 취하며 선수단 체력 안배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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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리고 2-2로 맞선 8회 이대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불펜이 문제였다. 양상문 감독은 손승락의 1군 말소 후 구승민·고효준의 더블스토퍼 운영을 천명했다. 하지만 이들도 앞선 5경기에서 모든 체력을 쥐어짠 상태였다. 결국 9회에만 4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 시간도 3시간43분에 달했다. 평균 경기시간 1위는 당연한 결과다. 승리할 경기는 확실히 잡고 가야 할 롯데다.

사직|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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