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스티커로 장부 조작…3천만원 훔친 의류매장 종업원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5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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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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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부경찰서는 25일 의류매장 종업원으로 근무하면서 장부를 조작해 수 천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절도)로 김모씨(28)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2월 중순부터 같은해 9월 26일까지 약 7개월동안 부산 중구의 한 의류매장에서 정산용 가격스티커를 장부에 이중으로 붙이는 수법으로 약 3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업주 A씨(51)가 정산에 사용하기 위해 이미 판매된 의류 제품 가격 스티커를 장부에 붙여놓는 것을 알고 장부에 같은 가격의 스티커를 찾아 겹쳐 붙인 뒤 동일한 금액만큼 금고에서 현금을 꺼내간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매장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다 김씨가 가격 스티커를 떼어 내 장부에 붙인 뒤 금고에서 돈을 꺼내 바지 뒷주머니에 넣는 장면을 확인하고 그를 검거했다.

경찰에서 김씨는 ‘훔친 돈은 생활비로 사용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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