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류지혜, SNS에 “낙태 발언, 안 들릴 줄 알았다”…이영호 “너,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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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9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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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혜 인스타그램
류지혜 인스타그램
레이싱 모델 겸 인터넷방송 진행자(BJ) 류지혜(30)가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27)의 아이를 지운 적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다.

BJ 남순은 19일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방송 중 류지혜와 전화통화를 하게 됐다.

갑자기 류지혜는 "남순아 너 어디야. 너랑 나랑 풀어야 될 거 있지 않냐. 네가 이영호를 방송에 초대했는데 나한테 연락 안 했지 않냐"라고 따졌다.

이에 BJ 남순이 "너랑 이영호랑 무슨 사이냐"라며 황당해 했다. 이에 류지혜는 "뭔 사이는 아닌데 나한테 예의상 연락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전화 통화는 20여분 간 계속됐고 류지혜는 BJ 남순과 만나길 원했다. 그러다 결국 류지혜는 BJ 남순의 방송에서 "전 낙태도 했어요. 이영호 때문에. 안 억울하겠어?"라고 말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이영호는 BJ 남순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특히 '레이싱 모델과 만난 적 있느냐'라는 시청자 질문에 이영호는 "상대방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데. 그냥 아는 사이였다"라고 연인관계 였음을 부인했다. 또 BJ남순이 "레이싱 모델과 썸 이상의 관계를 가진 적 있느냐"라고 묻자 이영호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영호는 "그분이 제 대회에 오신 적 있는데 소문이 부풀려진 적 있다.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영호도 이날 자신의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한 8년 전에 만난 건 맞다"라며 "지금 임신 때문에 난리가 난 건데, (류지혜가) 과거 어느 날 친구랑 가서 애를 지우고 왔다고 하더라. 그게 끝이다. 나는 그게 진짠지도 모른다. 나한테 얘기한 게 없다"라고 말했다. 또 "나한테 사과 안 하면 무조건 고소할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류지혜도 자신의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이영호가 고소한다고? 고소하라해. 맞는 말이니까. 나 친구랑 가서 (낙태) 했거든. (이)영호도 알고 있고. 불법이지만 어쩔 수 없었어. 영호도. 꿈이 있으니가. 내가 거짓말하는 거 같냐?"라고 주장했다.

또 류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의 저지른 일이 네 발목을 잡겠지만 다 지나가고 괜찮아질 거야. 어차피 넌 남자고 난 여자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또 "이 친구만 만나고 있는 상태였다. 지금 왜 말하냐고? 이제 와서? 나는 두고두고 생각이 날 거니까. 저 다른 남자랑도 사랑하고 잔다. 임신은 안 해봤지만. 시간 지나고도 웃으면서 자기 애가 맞냐고 묻는 모습에 정이 떨어져 안봤다"라고 했다.

이어 "일로는 최고다. 남자친구로도 멋졌다. 그런데 이건 다른 이야기니까 낙태가 죄면 저도 벌 받겠다. 증거는 친구, 병원 다 있으니까 뭐든 괜찮다"라고 했다.

류지혜는 또 자신의 '낙태' 발언에 대해 "안 들릴 줄 알았다"라고 인스타그램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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