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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탈출’ KCC, 6강 싸움은 다시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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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탈출’ KCC, 6강 싸움은 다시 안갯속

고봉준 기자 입력 2019-02-14 21:21수정 2019-02-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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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CC 이정현. 사진제공|KBL

5연패로 주춤하던 전주 KCC가 모처럼 신바람을 냈다. 공격에선 높이 우위를 앞세운 전략으로 전체 흐름을 주도했고, 수비에선 한 템포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보급로를 조기에 차단시켰다. 연패가 길어지면서 의기소침해하던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의 표정에도 모처럼 웃음꽃이 피어났다.

KCC는 1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고양 오리온과 홈경기에서 93-72 승리를 거두고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정현과 브랜든 브라운이 나란히 20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하승진이 14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CC는 1쿼터 시작과 함께 기선을 제압했다. 이정현이 경기 초반 3점슛을 연달아 꽂으며 10-2로 앞서갔다. 이에 오리온은 박재현과 최진수의 연속 외곽포로 응수했지만 골밑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13-25 열세를 허용했다.

승부가 갈린 때는 2쿼터였다. 1쿼터에서 높이 우위를 맛본 KCC는 이후 집요하게 상대 골밑을 파고들었다. 하승진과 브라운으로 이어지는 조합을 앞세워 대릴 먼로와 이승현이 버티는 오리온의 장신 수비진을 제압해갔다. 이러한 KCC의 강한 압박에 오리온은 이번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5점)이라는 불명예를 안으면서 승기를 내줬다. 8분53초 먼로의 골밑슛 이후 3분15초 최진수의 자유투 성공까지 5분 넘게 무득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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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KCC는 주전급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53-18로 여유 있게 마쳤고, 3쿼터 한때 72-31로 41점차 리드를 챙기는 등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어 경기 막판에는 벤치 멤버들이 고루 득점을 올리면서 상대 추격을 봉쇄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다시 6강 싸움에 합류하게 됐다.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7위까지 밀려났지만, 귀중한 1승을 챙기며 5할 승률(22승22패)을 되찾았다.

6강 다툼을 둘러싼 셈법도 더욱 복잡해졌다. 부산 KT(22승21패)와 공동 4위였던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KCC, 원주 DB와 함께 공동 5위(22승22패) 그룹을 형성하게 됐다. 여기에 8위 안양 KGC(20승24패)는 5위 그룹을 2경기 차이로 뒤쫓고 있다.

프로농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2라운드 레바논 원정이 예정돼있는 18일부터 27일까지 정규리그를 잠시 중단한다. 이번 시즌 마지막 휴식기인 만큼 이에 앞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위권 구단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주|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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