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폭행혐의’ 성신여대교수 기소의견 검찰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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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8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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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 재학생 70여명이 지난 4월3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교수를 파면 조치하고 엄중히 처벌할 것을 학교와 수사당국에 요구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성신여자대학교 재학생 70여명이 지난 4월3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교수를 파면 조치하고 엄중히 처벌할 것을 학교와 수사당국에 요구하고 있다/뉴스1 © News1
경찰이 제자를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의혹을 받아온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를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최근 성신여대 사학과 A교수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피감독자 간음) 및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수는 자신이 지도하는 학회 소속 학생 B씨를 2017년 1월부터 3월까지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 9월에는 역시 같은 학회에서 활동하는 다른 학생 C씨를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B씨가 3월 학교에 피해 사실을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성신여대 재학생들은 학교와 수사기관에 A교수를 엄정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성신여대는 지난 4월1일 윤리위원회를 통해 서울북부지검에 A교수를 고발했고 이후 경찰이 검찰의 지휘를 받아 사건을 수사해왔다.

A교수가 담당교수로 있던 학회는 지난 4월10일 해체가 결정됐고, 성신여대 학교법인 이사회는 5월30일 A교수를 파면 조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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