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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유튜브’와 한판승부 선언한 與…유튜브채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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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유튜브’와 한판승부 선언한 與…유튜브채널 오픈

뉴스1입력 2018-11-11 18:49수정 2018-11-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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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SNS 콘텐츠 두고 치열한 대치전선 예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유튜브(씀) 스튜디오 오픈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이해찬 대표는 오픈 행사의 미니콘서트에서 “우리 유튜브는 진짜“라며, ”진짜만 다루고 진정성 있는 내용만 다루겠다“고 말했다. © News1
유튜브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신규 유튜브 채널 ‘씀’을 공식 오픈하며 정치권의 ‘유튜브 전쟁’ 서막이 올랐다.

민주당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유튜브 채널 ‘씀’의 공식 오픈 행사를 갖고 ‘유튜브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쓸모 있다’·‘쓰다’·‘쓰이다’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채널명 ‘씀’의 탄생은 이른바 ‘애국보수’ 진영이 우세를 점하고 있는 유튜브 정치에 대한 당 지도부의 위기감 작용으로부터 시작됐다.

10월 초중순께부터 진행된 민주당 신규 유튜브 채널 개설 논의에서 당 지도부는 ‘펜앤드마이크 정규재TV’, ‘황장수의 뉴스브리핑’ 등 채널 구독자가 각각 28만과 25만에 달하는 수치를 보고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 뿐 아니라 당 공식 채널에서도 밀렸다. 자유한국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의 구독자 수도 2만8000명에 달하는데, 이는 민주당의 공식 채널 구독자(9158명)의 세배에 달하는 수치다.

‘후발주자’로 유튜브 정치에 뛰어든 데 대해 이해찬 대표는 “우리 유튜브는 진짜”라며 “우리는 진짜만 다루고 진정성 있는 내용만 다루겠다. 그렇게 안하면 퇴출시키겠다”며 ‘차별화’를 모색했다.

민주당은 의원들의 생활 관찰일지 ‘브이로그(VLOG)’·‘정치수다쇼’ 등의 콘텐츠를 통해 대중에게 친밀하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수 우파가 선점하고 있는 50~60대 독자층을 뺐어오기 보단, 10~20대 등 젊은 층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미래 유권자’를 공략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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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민주당의 ‘추격전’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특히 민주당에는 보수우파에 비해 눈에 띄는 ‘유튜버’가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이언주 TV’는 지난 8월 개설 이후 구독자가 3만에 달하고 전희경 한국당 의원의 ‘전희경과 자유의 힘’은 3만7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어 만만치 않은 ‘유튜브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병준 자유한국당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영등포 프리덤’ 오픈스튜디오 오프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 News1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넘어온 여야의 정쟁은 컨텐츠를 두고도 치열한 대치 전선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픈 행사에서 첫 컨텐츠로 수능에 관한 영상을 공개했다. 민주당의 수능 컨텐츠에는 박주민·박경미·박정 의원이 출연해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모습이 담겼다.

한국당은 ‘문재앙(문재인 대통령의 이름과 재앙을 합성한 말) 119’ 2화 ‘눈치냉면’ 편이 ‘오른소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눈치냉면’편에는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논란’과 관련 정부의 해명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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