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군제’ 또 다시 신기록…2분 5초만에 1조6000억 원 매출 올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1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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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돌파 기록보다 56초 앞당겨. 총매출액도 최고 기록할 듯
동남아 1위 오픈마켓 ‘라자다’도 참여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11월 11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축제 ‘광군제(光棍節)’가 또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행사가 시작된 지 2분 5초만에 거래 규모 100억 위안(약 1조6000억 원)을 돌파한 것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기록(3분 1초)을 56초 단축한 것이다. 이와 같은 속도라면 올해 광군제 총매출액은 지난해 기록인 1682억 위안(약 26조9120억 원)을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 따르면 한국시간 11일 오후 3시 6분 기준 현재 총매출액은 약 1599억1965만 위안(약 25조5900만 원)이다. 지난해 같은 시간 기준 총매출액(약 1238억1346만 위안·약 19조8100만 원)을 가볍게 넘어선 것이다.

중국 국내외 소비자들은 알리바바의 대표 오픈마켓인 T몰 등을 통해 전자제품, 수입 화장품, 항공권 등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이번 광군제에는 올해 알리바바가 인수한 동남아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라자다가 처음으로 참여했다. 총매출액은 알리바바와 라자다 매출액을 합산해 산출한다. 알리바바 측에 따르면 특히 인기가 많은 브랜드는 샤오미와 애플, 다이슨 등이다.

한편 알리바바는 전날 밤 상하이에서 전야행사를 개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행사에는 미국 인기가수 머라이어 캐리, 태양의 서커스 공연단 등이 출연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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