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11일 청와대 경호처 소속 5급 공무원이 술을 마시고 시민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과 관련, “이쯤 되면 해당 직원은 파면을, 경호처장은 경질을,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청와대, 술 취한 경호처 소속 공무원까지 갑질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얼굴을 축구공 차듯이 10여 회를 가격하는데, 맞으면 죽겠더라.’ 청와대 경호처 소속 공무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의 진술”이라며 “경호처에서 하는 일이 시민을 폭행하는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청와대 권력의 ‘오만불손’함이 드러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내가 누군지 아느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청와대, 술 취한 경호처 소속 공무원까지 갑질하는가. 참으로 총체적 난국의 청와대”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해당 직원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며 “이쯤 되면 해당 직원은 파면을, 경호처장은 경질을,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다른 게 적폐가 아니라 이런 게 적폐다. 내부 적폐부터 단호하게 척결하고 반성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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