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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속 물고기’ 자처한 與…이해찬 ‘땅콩먹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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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속 물고기’ 자처한 與…이해찬 ‘땅콩먹방’도

뉴스1입력 2018-11-11 16:09수정 2018-11-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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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씀’ 오픈…첫 콘텐츠는 ‘수능’
이해찬 “진짜만 다룰 것…그렇게 안 하면 퇴출”
“정치인들은 어항 속에서 산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당의 새로운 유튜브 채널 ‘씀’ 공개 행사에서 ‘앞으로 사생활 노출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정치인으로서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노출된 삶을 살아야 하는 만큼, 투명한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스튜디오 오픈 행사를 통해 신규 채널을 공개했다. 채널명 ‘씀’은 ‘쓸모있다’·‘쓰다’·‘쓰이다’ 등의 의미가 담긴 표현으로, 정형화된 틀에 갇히지 않고 젊고 역동적인 정체성이 반영됐다.

여기에 ‘SSM’(Something Special Minjoodang)의 의미도 담고 있다는 것이 이번 ‘씀’ 프로젝트를 담당한 당 홍보소통위원장인 권칠승 의원의 설명이다.

민주당의 새로운 유튜브 채널 ‘씀’의 개설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당이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지에 대한 관심이 정치권 안팎에서 쏟아졌다. 기존의 평범한 콘텐츠로는 이른바 ‘애국보수’ 세력이 주도권을 잡은 유튜브 무대를 가져오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우려를 감안한 듯, 민주당은 방송 첫 날부터 이 대표가 KTX 안에서 땅콩을 먹는 모습을 미공개 티저 영상으로 공개하며 ‘파격’을 예고했다. 평소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이 대표조차 이 영상이 나오자 “광주 갈 때구나”라고 말하며 옅은 미소를 보였다.

이 자리에서는 이 대표가 최근 시청한 유튜브 영상목록도 공개됐다. 주로 전원책 자유한국당 전 조직강화특별위원 관련 내용이었다. 이에 이 대표는 “(한국당이) 어떻게 싸우는지 들여다보려고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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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 대표와 같이 계정이 공개된 박주민 최고위원의 시청 목록에는 만화 관련 내용들이 주를 이뤄서 대조를 보였다.

‘씀’의 첫 콘텐츠 주제는 나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이었다. 서울대 출신인 박주민·박경미·박정 의원이 각각 국어·수학·영어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모습이 공개됐고, 이들 ‘3박’ 의원들은 자신들의 시험 비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단, 모의고사 성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가짜뉴스라며 유튜브를 고발하고 탄압하더니,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냐’는 누리꾼 질문에 “우리 유튜브는 진짜”라면서 “우리 유튜브는 진짜만 다루고 진정성 있는 내용만 다루겠다. 그렇게 안 하면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용으로 보면 (보수진영 유튜브는) 안 봐야 할 내용들이 있는 것이고, 우리는 안 보면 손해인 것들(이 담긴다)”면서 “전혀 비교대상이 아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주당은 향후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소속 의원 2인 1조 ‘정치수다쇼’와, 의원생활 관찰일지 ‘브이로그’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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