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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 실패 후 역전 투런포’ 두산 침묵 깬 정수빈의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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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 실패 후 역전 투런포’ 두산 침묵 깬 정수빈의 한 방

뉴스1입력 2018-11-09 21:51수정 2018-11-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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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초 1사 1루 상황 두산 정수빈이 역전 투런포 날린 뒤 최주환, 허경민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 2018.11.9/뉴스1 © News1

답답하던 두산 베어스를 정수빈이 홈런으로 깨웠다.

두산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7회까지 득점 기회를 놓치며 0-1로 밀렸다. 1회초 2사 2,3루 3회초 1사 1,2루 등 득점권 기회를 놓쳤다. 결국 3회말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4회와 5회, 6회에는 매번 주자를 내보내고도 이렇다할 찬스로 연결하지 못했다. 도루자에 병살타 등이 이어졌다. 침체된 분위기의 두산은 0-1로 패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가을 사나이’가 두산을 깨웠다. 2015년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던 정수빈이 8회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백민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허경민이 번트를 시도했다. 1사 2루를 만들어 확실히 한점을 내기 위한 작전이었다. 하지만 허경민은 번트를 성공하지 못했다. 풀카운트에 몰려 강공으로 전환했지만 유격수 땅볼.

다행히 허경민이 살아나가 1사 1루로 기회를 이어갔지만 명백한 작전 실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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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기세가 올라오는 가운데 정수빈이 한방으로 바꿨다. 정수빈은 SK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낮은 코스의 직구를 잡아당겼다.

타격 후 정수빈은 1루를 향하며 두 손을 번쩍 들었고 타구는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정수빈이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터뜨린 것은 2015년 10월3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무려 1105일 만이다.

답답한 흐름을 반전시키는 한방으로 두산은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이 2사 만루에도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지만 승리를 챙기기에는 충분했다.

올해 경찰청에서 제대한 정수빈은 방망이를 짧게 잡으며 출루에 집중하고 있다. 출루와 주루 플레이, 수비를 장점으로 팀에 공헌해왔지만 이날 만큼은 장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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