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문 광장서 공식환영식…무명용사의 묘 헌화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곧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후 개선문 광장에서 프랑스측이 마련한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한국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2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 정부 대표들로부터 영접을 받고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등 공식 순서를 거친 뒤, 개선문 내 무명용사의 묘에 있는 ‘꺼지지 않는 불꽃’ 앞에 헌화했다.
이어 방명록 서명까지 마친 문 대통령은 한국전(6·25) 참전용사 기념동판으로 이동, 대기 중이던 참전용사, 후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했다. 한국전에 참전한 프랑스군은 총 3421명으로 이중 262명이 전사, 7명이 실종됐고 1008명이 부상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샹젤리제 거리 1km 구간을 146마리의 기마대, 28대 사이드카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엘리제궁(대통령궁)으로 이동해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활성화,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파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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