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축구 최고의 골게터, 울산현대고 박정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0월 16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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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의 해리 케인을 꿈꾸는 아기 호랑이 박정인. 사진제공|청춘스포츠
울산현대의 해리 케인을 꿈꾸는 아기 호랑이 박정인. 사진제공|청춘스포츠
올 한해, 고교 축구를 떠들썩하게 만든 선수가 있다. 전반기에만 무려 3개의 득점왕을 수상한 울산현대고 박정인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막강한 득점력으로 2018 K리그 주니어B 전기리그(11골),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리그 왕중왕전(9골), 2018 K리그 U18 챔피언십(7골)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왕중왕전 결승전에서는 전반 35분 교체로 들어가 2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고, 결승골에도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이 경기는 ‘박정인의 원맨쇼’라고 불릴 만했다.

고교축구 최고의 골게터인 박정인을 울산현대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전반기에만 무려 3개의 득점왕을 수상한 박정인은 “3개의 득점왕을 타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막강한 득점력의 비결은 개인 운동에 있었다. 울산현대고는 새벽과 밤에 단체로 개인 운동을 하고 있다. 박정인은 매일 적어도 한 시간 동안 슈팅 훈련이나 득점 훈련을 한다.

박정인은 고등학교 재학 동안 2학년 2개, 3학년 3개, 총 5개의 득점왕을 목표로 삼았다. 2학년 때 득점왕 1개를 포함해 4개의 득점왕 타이틀을 들어올린 그는 “전국체전 득점왕에 올라 고등학교 진학 당시의 목표를 이루겠다. 전국체전 득점왕 또한 내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그는 “울산현대고 ‘박정인’하면 항상 겸손하고 골 잘 넣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프로선수가 돼 울산현대의 해리 케인이 되겠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이경희 대학생 명예기자 football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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