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경수 구속영장 기각, 사필귀정…특검의 부당한 수사 반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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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18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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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구속영장 기각

사진=김경수 지사(동아일보)
사진=김경수 지사(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법원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과 관련, “허익범 특검이 김 지사에 대해 부당한 수사를 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허익범 특검팀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것은 사필귀정으로 법원의 판단을 깊이 존중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경수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무리한 요구로 자유한국당 추천이라는 허익범 특검의 태생적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불순한 정치행위에 불과했다”라며 “오직 증거에 따른 해석과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사안의 핵심을 정확히 직시하고 진실을 규명해야 할 때에, 허익범 특검팀은 김경수 경남지사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관련 인물들에 대한 망신주기와 흠집내기식의 언론플레이만 몰두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죽하면 ‘허익범 특검을 특검하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강도 높게 나왔겠는가”라며 “김경수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특검이 그동안 김 지사에 대해 무리하고 부당한 수사를 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주장하는 특검 연장은 더 이상 명분을 갖출 수 없게 됐다”라며 “이쯤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정치공세 차원에서 벌인 특검쇼를 즉각 중단하고 자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정치특검, 편파특검으로 전락한 허익범 특검의 그동안의 허위사실 유포와 과도한 언론플레이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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