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주거 문화를 만들어가는 전문가…전북대 주거환경학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9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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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문화를 디자인하는 전문 인력 양성

인구와 생활방식,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다양한 주거문화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공간과 친환경 등이 결합된 통합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거문화 영역도 폭넓게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전북대 주거환경학과는 인간과 환경 중심의 21세기 주거 공간을 만들어가는데 필요한 전문지식을 배우는 학과다. ‘집’이라는 일차적인 물리적 환경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문화와 자연이 지속하는 생활공간을 디자인하고 관리하고, 목재를 응용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 ·시공한다. 최근에는 휴먼웨어 등 주거복지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주요 교과목은 주거공간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과 원리를 배우기 위한 주거학, 실내디자인, 주거문화, 주거복지, 공간행태, 커뮤니티디자인 등이다. 공간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스케치, 제도, 캐드 등 실습 과목도 배운다. 이를 통해 미래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공간 디자인 능력을 키워나간다. 친환경 집이 각광을 받으면서 친환경 재료인 목재의 기본적 성질과 응용에 관련된 기본 과목들, DIY시대에 적합한 가구 제작 및 설계 등도 폭넓게 배우고 있다.

이 학과는 2008년 신설돼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실력은 빠르게 인정받고 있다. 전북대에서 3년 연속(2011~2013년) 우수학과로 선정됐으며, 중앙일보에서 실시한 대학평가에서 전국 주거학과 중 4회 연속 1위(2010~2013년)를 차지했다.

친환경 인테리어, 목재재료 및 구조 전문가로 성장

졸업 후 진로분야도 다양하다. 주택건설, 인테리어디자인, 주거복지 및 주거서비스디자인, 공간시설 및 설비 계획 등에 취업할 수 있고, 친환경 재료를 대표하는 목재 및 목재 응용 산업에도 취업이 가능하다. 해외 임지 개발 회사나 건설 및 목재 관련 대기업의 해외 법인체에서 관리자나 디자이너로 파견돼 근무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에서 심도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다. 주거문화 및 디자인, 친환경 목재재료 개발의 목질재료과학, 주거환경 및 보존, 목재 음향분야의 주거재료물성, 목구조학, 공간행태와 주거복지의 주거계획 연구 등을 배운다. 이를 통해 토지주택연구원, 국립 농업과학연구원 및 공기업 R&D 연구소, 주택건설기업, 목재분야에서는 국립 산림과학원 및 목재 관련 기업 등의 연구소로의 취업이 가능하다.

현장형 인재 양성 위한 맞춤형 교육

주거환경학과에서는 전공 분야의 취업을 위하여 국내외 현장실습강화, 전문가 초청특강, 전통 및 현대공간디자인 현장답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과에서는 이론과 실무적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며 4년 동안 전공에서 요구되는 기초적인 공간표현 능력 훈련, 전공 관련 시설 및 박람회 견학, 전공 관련 현장 실무자의 특강으로 전공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 개인의 졸업 작품을 완성 발표해 개인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19학년도 모집인원은 수시 19명, 정시 10명으로 총 29명이다. 2018학년도 경쟁률은 수시 일반 5.64 : 1, 정시 6.62 : 1이었다.

학과 포인트
전북대 주거환경학과는 친환경 주거문화와 인테리어를 선도하는 관점에서 공간디자인의 질적 향상을 탐색하고 이를 위해 주거공간을 계획 및 시공,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 개발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친환경 에코하우징과 목조주택 분야, 선박용 목재가공 및 인테리어, 친환경 목재가공 상품개발 3가지 분야로 특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취재지원 김영은 동아일보 진로교육연구소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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