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입대 앞둔 장근석 또 실검 점령…#양극성장애 #무매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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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3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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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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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를 앞둔 배우 장근석(31)의 프로필상 가족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의 장근석 인물 정보를 보면 가족 사항에 ‘무매독자’라고 적혀 있다. 무매독자(無妹獨子)는 없을 무, 누이 매, 홀로 독, 아들 자 자가 합쳐진 말로 딸이 없는 집안의 외아들을 뜻하는 말이다.

‘무매독자’ ‘장근석’ ‘양극성장애’ 등의 키워드는 13일 오전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했다. 16일 군 입대를 앞둔 장근석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 컴퍼니에 따르면, 장근석은 ‘양극성장애’(조울증·bipolar disorder)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았다. 16일 입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 동안 대체복무할 예정이다.

양극성장애는 들뜬 상태인 ‘조증’과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모두 나타나는 정신 장애이다.조증의 경우 말과 생각의 속도가 빨라지며, 쉽게 짜증을 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우울증은 이유 없이 슬픔에 잠기거나 눈물을 흘리고 자주 짜증, 화, 불안 등의 증상을 보인다. 조울증은 만성 정신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잠시 호전되어도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속사는 “장근석은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았다”며 “이 과정에서 배우 측 입대 연기 요청은 없었으며,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다. 그리고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체 등급 사유는 개인 정보이고 배우의 건강 상태를 밝히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지만, 장근석이 팬들의 관심으로 성장했고 사랑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대중에게 명확히 공개하는 것이 책임이며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근석이 ‘양극성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 후유증을 겪으면서도 본인 스스로 균형을 찾으려 애썼지만, 만족할 결과를 얻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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