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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성추행 의혹’ 추가 폭로자, 김흥국 측에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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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성추행 의혹’ 추가 폭로자, 김흥국 측에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4-16 18:44수정 2018-04-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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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가수 김흥국의 성추행 의혹을 추가 폭로한 A 씨가 김흥국 측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YTN Star는 16일 “A 씨는 최근 대한가요협회 한 관계자를 통해 김흥국 측에 ‘힘들다’, ‘후회스럽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세 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김흥국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것과 관련 “누군가의 지시로 인한 충동적인 행동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 씨는 4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2002년 월드컵 당시 광주의 한 호텔 술집에서 김흥국과 일행들은 여성들과 술을 마셨다. 당시 축구가 워낙 잘 돼 뭘 해도 기분 좋은 분위기였다. 그때 김흥국은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찍어서 추행을 했다. 이건 아니라고 하니 나가 있으라 하더라. 말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2006년 독일 월드컵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 독일 월드컵 응원차 현지에 갔는데 한국에서 온 여성들과 술을 마셨고 결국 추행을 했다. 나중에 피해 여성들의 부모님들이 알고 김흥국을 끝장내겠다고 했다. 그런데 김흥국 측에서 오히려 부모님들에게 딸들의 장래가 촉망되고, 시집도 가야 하는데 문제가 된다면 어떡하냐며 앞으로 사회생활을 어떻게 할 거냐고 했다. 그랬더니 되려 부모님들이 겁을 먹었고 결국 그렇게 마무리됐다”라고 덧붙였다.

또 “2012년 카페 운영을 했는데, 김흥국이 새 아르바이트생을 봤다. 카페 안쪽에 방이 있는데 자꾸 거기서 다른 손님이 갔냐고 묻더라. 그런데 방 안에서 ‘사장님!’이라 외치는 비명 소리가 났다. 김흥국이 문을 잠그고 아르바이트생을 추행한 것이었다. 어떻게 하려 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나중에 아르바이트생의 부모님이 찾아왔고 내가 죄송하다고 사정했다”라고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해 김흥국의 사과는 없었다고.

아울러 A 씨는 김흥국의 평소 술자리 모습에 대해 “술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다면 술을 먹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도수가 높은 담금주를 가져와 술을 먹이기도 했다. 취하게 한 뒤 여성이 거의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가 되면 추행을 했다. 상대방이 원치 않는데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며 이건 아니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김흥국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이미 많은 지인들이 인지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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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김흥국과 오랜 지인이었음에도 불구, 이를 폭로한 이유에 대해 “도의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김흥국에게 실망해 전화도 받지 않고 몇 번이나 인연을 끊으려 했다. 이것은 아닌 것 같았다. 대한가수협회 회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는데도 이렇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 만약 경찰 조사에 있어서 발언이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흥국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자신을 무너뜨리려는 음해라고 반박했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증언하는 사람이 피해자도 아닌데 왜 이름을 감추면서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30년 된 지인이라면 당당하게 이름을 밝히고 말을 하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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