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눈꺼풀, 절개 없이 20분 만에 개선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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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절개 상안검 수술

중년기에 접어들면 피부의 수분과 탄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특히 눈 주변의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지 분비가 적고 피부층이 얇아 쉽게 처지고 늘어진다. 처진 눈꺼풀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위아래 눈꺼풀이 겹치게 되면서 눈물이 계속 고여 짓무르기도 한다. 또 속눈썹이 각막을 계속 자극해 아프거나 심한 경우 각막염까지 진행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중장년층에게 가장 문의가 많은 눈 성형이 바로 상안검 수술이다. 상안검 수술은 처진 눈꺼풀 피부를 교정하면서 눈을 뜨는 근육까지 당겨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수술이다.

흔히 상안검 수술을 하면 인상이 날카롭거나 사나워질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최대한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수술을 하는 것이 상안검 수술의 핵심이다. 기존에 시행했던 상안검 수술은 처진 피부를 직접 잘라냈기 때문에 매섭고 강한 인상이 되기 쉬웠다. 게다가 회복이 느리고 시간이 지나면 재발 위험도 컸다.

최근에는 이런 상안검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비절개 상안검 수술’이 가능해졌다. 피부를 잘라내지 않고 실을 사용해 처진 눈꺼풀 근육과 피부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수술하지 않은 듯 본인 눈처럼 자연스럽고 인상이 강해 보이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눈꺼풀이 무겁거나 눈뜰 때 이마를 사용하는 경증의 노화성 안검하수도 같이 교정할 수 있다. 수술 시간은 20∼30분 정도다. 수면 마취보다 안전한 무수면 최소 통증 마취로 진행한다. 절개 과정이 없어 큰 부기도 2∼3일 정도면 빠진다.

눈의 근육은 고무줄 같은 팽팽함을 이용해 눈을 뜬다. 그런데 고무줄이 낡으면 늘어나고 힘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이때 새 고무줄로 바꿀 수 없다면 고무줄을 더욱 팽팽하게 만들어서 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비절개 상안검 수술의 원리다. 즉 고무줄이 팽팽해지듯 눈 근육의 장력을 조절해 눈 뜨는 힘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 덕분에 눈꺼풀의 무거운 느낌이 개선된다.

중년은 주름이 많고 눈 처짐이 심하기 때문에 수술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다. 비절개 상안검 수술 시 중년 눈 성형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간혹 환자가 상안검 증상이 있는데도 쌍꺼풀 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스스로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박선재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헬스동아#건강#상안검 수술#바노바기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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