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호흡’ 다스려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극대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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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한의원

한방으로 COPD 환자들을 치료하는 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
한방으로 COPD 환자들을 치료하는 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
한파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의 호흡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COPD의 주요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가래, 전신 무기력증. COPD는 기관지와 폐가 막히며 산소가 부족해 생기는 질환이다. 질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COPD 환자들이 고쳐야 할 습관이 하나 있다. 바로 입으로 숨을 쉬는 ‘입 호흡’이다. COPD 환자 10명 중 7명이 입 호흡을 하는 습관을 갖고 있고 이 습관은 환자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학계 보고가 있다. 입 호흡을 하면 미세먼지나 공해물질, 찬 공기가 코를 거치지 않고 입으로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하면 폐·기관지의 면역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기침이 나고 숨이 차는 등의 COPD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이다.

기침, 가래, 호흡곤란은 COPD 환자를 괴롭히는 3대 증상이다. 여기에 반복되는 산소 부족 현상까지 더해지면 전신 무기력증이 동반되기 십상이다. 입 호흡은 바로 이 산소 부족을 초래하는 빌미로 작용한다.

COPD 환자의 삶의 질이 추락하는 원인인 입 호흡은 반드시 고쳐야 할 나쁜 습관이다. 물론 습관 개선만으로 증상이 완화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한의학적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몸이 스스로 병을 다스리도록 돕는 한약은 폐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김씨녹용영동탕과 김씨공심단은 COPD 치료를 극대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김씨녹용영동탕은 폐포 면역 증강과 재생에 좋고 여기에 심폐 기능을 동시에 높여주는 역할은 김씨공심단이 한다. 영동한의원(원장 김남선)에서는 이 두 가지 처방약물로 COPD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선사해주고 있다.

김씨녹용영동탕은 기본 소청룡탕 처방에 폐 면역력을 높이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약제인 금은화, 신이화 등이 첨가됐다. 여기에 녹용이 들어간 김씨공심단을 함께 복용하면 심폐 기능을 증강시킬 수 있다.

김씨공심단은 공진단(供辰丹)에 우황청심원을 합해 만든 약이다. 공진단은 녹용, 사향, 산수유, 당귀를 기본으로 한 귀한 약재로 그 효능이 워낙 다양하다. 원나라 황실에 진상되던 보약으로 경옥고, 청심원과 함께 3대 명방으로 불렸다. 특히 사향(麝香)은 예로부터 100가지 병을 물리치거나 미연에 방지하는 데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온몸의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중추신경 기능을 항진시키며 정신을 맑게 해 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 한방 의약 중 최고가의 약이 바로 사향이다. 또 김씨공심단에 코팅돼 있는 99.9% 순금은 몸에 축적된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고유의 약효를 오랫동안 유지시키기도 한다. 실제로 김씨녹용영동탕과 김씨공심단을 1년 동안 복용했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10명 중 8, 9명이 완쾌되고 있다.

정지혜 기자 chiae@donga.com
#미세먼지#영동한의원#copd#입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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