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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에어컨 맞바람…“Eye,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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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에어컨 맞바람…“Eye, 괴로워!”

정용운 기자 입력 2018-07-09 05:45수정 2018-07-0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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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자외선이나 물놀이 등으로 눈 건강이 염려되는 계절이다. 눈을 보호해주는 선글라스나 물안경을 착용하고,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유행성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비타민A와 오메가3가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사진제공|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 여름철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

에어컨 속 곰팡이·먼지, 결막염 유발
철저한 청소와 주기적인 환기 필요
자외선도 눈병 우려…선글라스 필수


여름은 강한 햇빛과 자외선, 고온다습한 장마철 날씨 등으로 인해 눈 건강에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피서지에서 물놀이 후 눈병에 걸리기 쉽고,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눈이 건조해져 고생할 수 있다.

● 유행성 눈병은 예방이 최선

덥고 습한 여름 날씨는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가장 좋은 조건이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라는 병원균이 눈에 침범해 염증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눈병이다. 초기에는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많이 끼며, 눈이 붓고 눈물을 흘린다. 심해지면 귀밑의 임파선이 부어 멍울이 만져지며, 누르면 아프기도 하고 피눈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면역이 약한 어린아이가 심하게 앓을 경우 각막 표면의 상피세포가 손상돼 수년간 각막에 혼탁을 남기거나 시력이 감소될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에서는 물안경을 착용하고 수영 후에는 눈을 깨끗한 식염수로 가볍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

●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자


외출이나 휴가지에서는 자외선에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꼭 착용해야 한다. 자외선 A와 B는 눈의 각막을 거쳐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까지 도달하는 위험한 광선이다. 특히 물이나 모래같은 반사체가 있는 휴가지에서는 자외선 양이 증가돼 위험률도 높아진다. 눈이 갑자기 많은 양의 자외선을 받으면 통증과 함께 눈부심, 눈물흘림, 결막부종 등의 광각막염 또는 광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장기간 또는 만성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백내장, 황반변성, 망막염 등의 질환도 나타날 수 있다.

● 안구건조증 범인은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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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어놓고 생활하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눈이 따갑고 뻑뻑하게 느껴지는 안구건조증을 불러올 수 있다. 에어컨 속 곰팡이와 먼지를 자주 제거하지 않으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의 질환도 우려된다.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고 에어컨 바람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송풍구 방향을 바꾸거나 에어컨을 등지고 앉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어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을지대학교병원 안과 이수나 교수는 “에어컨 바람은 눈을 쉽게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을 피해야 한다”며, “에어컨 사용 시 눈이 충혈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 눈에 좋은 음식을 먹자

유행성 결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A를 섭취한다. 비타민A는 수박, 파프리카, 오렌지, 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브로콜리, 파슬리 같은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카로틴도 비타민A로 변환돼 눈 건강에 도움을 주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에는 오메가3가 좋다.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는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음식이 시금치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원장은 “한 번 시력이 나빠지면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루테인,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고 눈을 종합적으로 케어해주는 영양제를 함께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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