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찾아온 더위, ‘얼려먹는 야쿠르트’ 매출 “夏夏”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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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6월 들어 낮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얼려먹는 제품의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건강 콘셉트의 제품이 소비자의 구매력을 자극하며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발효유 선도기업 한국야쿠르트는 얼려먹는 대표 제품인 ‘얼려먹는 야쿠르트’로 더위에 지친 고객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이 제품의 일평균 판매수량은 3월 14만 개, 4월 17만 개, 5월 20만 개를 넘었다. 5월의 판매량은 지난해 7, 8월 성수기 일평균 판매량 22만 개의 90%에 달하는 수량이다.

인기 요인은 건강에 좋고 섭취가 편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연구기술력에 있다.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거꾸로 먹고, 얼려 먹을 수 있는 신개념 발효유다. 야쿠르트 병을 거꾸로 한 패키지는 고유의 디자인은 살리되 숟가락으로 떠먹기 좋도록 입구를 넓혔다.

2016년 4월 출시 이후 누계 1억병이 팔리는 등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얼려먹는 시장의 트렌드 세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김치에서 찾은 한국야쿠르트의 면역 특허 유산균(HY7712)과 복합 비타민, 자일리톨이 들어 있어 건강한 온 가족 간식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냥 마실 때와 얼려먹을 때 동일한 풍미를 유지하기 위해 약 1년간의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제품 출시에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큰 역할을 했다. ‘야쿠르트’를 얼려 먹거나 아랫부분을 뜯어 마셨던 고객들의 경험에 착안했다.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재밌게 먹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롭게 먹는 재미를 제공한다. 얼리는 시간에 따라 셔벗과 아이스크림 타입으로 즐길 수 있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그냥 먹어도, 얼려 먹어도 되는 역발상 제품으로 발효유뿐만 아니라 음료, 소주, 과일까지 다양한 미투 제품의 출시를 이끈 인기 제품”이라며 “커피, 빙과류 등 다양한 여름철 간식 섭취가 증가하는 시기에 가족을 위한 건강 간식으로 손색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푸드앤다이닝4.0#음식#한국야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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