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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영향 없는 두 태풍… 이번 주도 불볕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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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영향 없는 두 태풍… 이번 주도 불볕더위

김하경 기자 입력 2018-08-13 03:00수정 2018-08-13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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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야기’ 중국으로 방향 틀어… 15호 ‘리피’는 소형이라 곧 소멸
중부 곳곳 소나기… 폭염 해소 역부족
짓궂은 소나기 12일 오후 6시경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시민들이 갑자기 내리는 비를 피하고 있다. 잠깐 소나기가 오긴 했지만 태풍 ‘야기’가 한반도를 비켜가면서 이번 주에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한반도 폭염을 식혀줄까 관심을 모았던 제14호 태풍 ‘야기’가 중국으로 이동하면서 앞으로도 불볕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13일 오전 중국 상하이 인근에 상륙할 예정이다. 중국 내륙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태풍으로부터 유입되는 뜨거운 남풍의 영향으로 당분간 35도 안팎의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에도 기온은 서울 27∼36도, 광주 26∼35도, 대구 26∼36도, 부산 27∼34도로 예상된다. 대기불안정으로 13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올 수 있지만 폭염 해소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청 북부는 5∼30mm,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는 10∼60mm다.

기상청은 폭염이 적어도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번 주 1994년 ‘대폭염’의 기록이 깨질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11일 기준 전국 폭염 일수는 25.6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1994년 31.1일과 5.5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가장 긴 폭염 일수는 올해 이미 1994년 기록을 깼다. 1994년 당시 대구에서 33도 이상의 폭염이 25일 동안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는 충남 금산에서 7일 더 많은 32일 동안 나타나고 있다. 이는 폭염 일수가 가장 길었던 2016년 경남 합천의 34일보다 불과 2일이 짧다.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도 올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13.8일로 3위다. 1위였던 1994년 17.7일과는 불과 3.9일 차이다.

괌 부근에서 발생한 제15호 태풍 ‘리피’도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리피는 13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남쪽 약 950km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형 크기인 리피가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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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한반도 영향#두 태풍#불볕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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