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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in IT] 남북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남북경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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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in IT] 남북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남북경협주

동아닷컴입력 2018-06-15 14:28수정 2018-06-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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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로 몇 차례 고비는 있었지만, 남북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다시 들려오고 있다. 또한,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으로 남북경협주가 다시 한 번 주목 받기도 했는데, 남북관계에 따라 변동하는 남북경협주, 대체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상승세 타는 남북경협주

남북경협주는 남한과 북한의 경제적 협력을 통해 향후 성장 전망이 높은 종목의 주식을 뜻한다. 때문에 남북 관계가 좋을 때는 당연히 남북경협주에 대한 기대가 높고, 남북 관계가 나쁠 때는 남북경협주에 대한 기대도 낮아진다. 이산가족 상봉이나 남북회담 성사 등의 좋은 소식이 들려올 때면 남북경협주는 어김없이 들썩인다. 하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하거나 강경 발언을 할 때면 남북경협주는 하락을 면치 못한다.

특히,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에는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였다. 일부 남북경협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대시멘트, 조비, 현대건설우 등은 전일대비 29% 상승하며 상한가를 찍었고, 부산산업, 성신양회, 현대건설, 남광토건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참고로 남북경협주는 주로 업종 중 비금속광물, 건설업,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등이 꼽힌다.

< 제공: 핀다 >

남북경협주, 긍정적으로 봐도 될까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해당 종목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낸 만큼 남북경협주의 기업들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을까. 사실 남북경협주와 같은 테마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매매하다 보면 손실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해당 기업의 재무상황과 사업 현황, 주변 상황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남북경협주로 묶인 종목들도 실제로 해당 기업이 남북 경제 협력을 통해 수혜가 있을지, 남북 경제 협력이 실질적으로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지 등을 평가해야 하는 이유다.

UN에 따르면, 2016년 북한의 실질 GDP는 149억 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한국의 1.15%다. 때문에 북한의 경제 성장이 생각보다 남한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북한이 경제 개방 수준도 어느 정도일지 아직, 알 수 없는 일이다.

즉, 여러 이유로 테마주는 주목받을 때 잠깐 상승했다가 곧 하락세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개미투자자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테마주 매도 타이밍을 놓쳐 ‘비자발적 장기 투자’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 한반도 신경제지도, 출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제공: 핀다 >

남북경협주 투자 법칙은

남북경협주 투자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단기 급등으로 인한 차익 매물 실현이다. 단기 급등으로 수익을 본 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 단기 급락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해당 종목의 사업 현황과는 관계없이 수급에 움직이는 정치 테마주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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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급등과 단기 급락은 제쳐두고 남북경협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투자자들은 단기 전략과 장기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남북 경제협력은 하루이틀만에 이뤄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남북이 해빙무드에 들어간다면 단기간에 끝나는 사안도 아니다.

남북 경제협력은 아무래도 개성공단이 우선적으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개성공단은 이미 한번 해본 경험이 있으며 제2개성공단 개발 소식도 들려온다. 개성공단에는 어떤 업종이 또는 어떤 기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을지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중국 및 러시아와의 경쟁도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 통일부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많은 과정과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해당 수혜업종은 인프라나 건축업, 철강산업, 건설업, 운송장비업 등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미 / 핀다 외부 필진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이데일리에 입사해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을 담당했다. 2016년 카이스트 MBA 졸업하고, 2017년 여름부터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기획 및 편집 등을 담당 중이다.

임지원 / 핀다 마케팅 매니저
고려대학교 통계학과에 재학중이며, 핀다에서 마케팅과 PR을 담당 중이다.

*본 칼럼은 IT동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 / 핀다 이유미 외부필자, 핀다 임지원 매니저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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