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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음악 영상 콘텐츠 ‘카카오M’ 흡수 합병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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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음악 영상 콘텐츠 ‘카카오M’ 흡수 합병 이유는…

뉴시스입력 2018-05-18 09:52수정 2018-05-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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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17일 자회사 카카오M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시너지 강화, 컨텐츠 유통 플랫폼 시장에서의 장악력 확대, 카카오M이 보유한 현금을 보다 원활히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카카오M은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 사의 합병을 결정했다.

카카오 측은 이번 합병에 대해 “멜론의 이용자 기반을 카카오톡 이용자 전반으로 확대시키는 한편 음악 콘텐츠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이용자들의 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M의 사업부는 멜론, 음악유통, 미디어 등 총 3개의 CIC(Company in Company)로 구성돼 있다. 카카오M이 보유한 음악 콘텐츠 제작 자회사로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문화인이 있다. 영상 콘텐츠 제작 자회사로도 ▲크리스피 스튜디오 ▲메가몬스터 ▲엠텍크루를 가지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합병을 통해 카카오와 카카오M이 보유한 멜론 플랫폼 간의 유기적 결합과 서비스 통합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M과 ‘카카오멜론’, ‘멜론 with Kakao’, ‘계정 통합’ 등 양 사의 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를 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이에 힘입어 멜론의 가입자가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양 사의 시너지가 가시화된 바 있다.

또 카카오는 이번 합병을 통해 카카오M이 보유한 현금을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자회사에 대한 추가적인 증자나 대규모 M&A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약 1조원 상당의 글로벌주식예탁증서(GDR) 발행 이후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키즈노트, 카카오재팬, 포도트리, 카카오뱅크 등 계열사에 출자하며 투자를 확대 중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카카오M의 순현금은 316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합병 이후 카카오는 카카오가 보유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V에 카카오M의 멜론을 더해 컨텐츠 유통 플랫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카카오는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 사업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카카오M은 드라마 제작 등 영상컨텐츠 제작역량 강화를 통해 컨텐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별도 법인 분사 후 카카오의 컨텐츠에 대한 투자 및 의사결정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B증권은 이번 합병이 카카오의 주가에는 긍정적이지만 카카오M의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경우 합병법인의 유기적인 시너지 확대와 효율적인 자원배분 등의 요인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카카오M의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전날 종가 대비 5.3% 낮은 9만2911원으로 책정되면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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