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매거진]잘 고른 ‘트렌치 코트’ 하나로 감각적인 봄 스타일 연출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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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가 제안하는 봄 스타일
버버리 벨트 백(미네랄 그레이 색상)
버버리 벨트 백(미네랄 그레이 색상)
브로그 디테일과 태슬 장식이 돋보이는 화이트 색상의 버버리 배너백.
브로그 디테일과 태슬 장식이 돋보이는 화이트 색상의 버버리 배너백.

몇 차례 봄비가 내린 후 한결 따뜻해진 날씨에 얇은 옷을 찾게 되지만 아침과 저녁에 부는 쌀쌀한 바람과 꽃샘추위로 옷 입기에 가장 애매한 계절이다. 두꺼운 아우터를 입자니 따뜻한 봄 햇살에 마음이 설레고, 얇게 입자니 추위가 느껴진다. 이 애매한 계절에 스타일을 완성해줄 봄의 아이템은 역시 ‘트렌치코트’다.

우리에게는 ‘바바리’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트렌치코트는 제1차 세계대전 영국군 장교용 레인코트에서 유래했다. 1879년 토머스 버버리에 의해 발명된 개버딘 원단은 우수한 통기성과 방수 기능으로 당시의 무겁고 불편했던 레인코트를 대신해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1912년 버버리가 특허를 취득한 트렌치코트가 있으면 감각적인 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영국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인 버버리가 제안하는 봄 스타일을 소개한다.

간절기 패션의 정석, 트렌치코트

배우 최지우 공항패션. 버버리 트랜치 코트와 함께 매치한 미네랄 그레이 색상의 벨트 백.
배우 최지우 공항패션. 버버리 트랜치 코트와 함께 매치한 미네랄 그레이 색상의 벨트 백.

일교차가 큰 날씨에 보온과 패션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는 트렌치코트만 한 아이템이 없을 것이다. 패션에 자신 없는 사람이라 해도 잘 고른 트렌치 코트 하나면 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트렌치코트는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에도, 드레시한 패션에도 잘 어울린다. 캐주얼 및 클래식 스타일에 두루 어울리는 버버리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영국 군대의 군용 방한 외투에서 유래한 만큼 내구성과 방수성이 높은 코튼 개버딘 소재를 사용해 보온 효과가 뛰어나다.

클래식한 트렌치코트를 보다 감각적으로 스타일링하고 싶다면 컬러와 패턴에 변화를 준 색다른 트렌치코트를 골라 보는 것도 좋다. 올해 패션 트렌드 키워드인 체크와 오버사이즈 실루엣을 기억하면 더욱 세련된 봄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최근 배우 최지우와 김성령의 공항 패션을 참고해 보면 2018년 버전의 트렌치코트 스타일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배우 최지우는 레드 색상의 니트 패널을 더한 독특한 트렌치코트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평범한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 팬츠에 패셔너블한 아우터 하나로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화사한 봄 나들이에 제격인 패션이다.

클래식하고 우아한 스타일을 즐긴다면 배우 김성령의 패션을 참고해 보자. 클래식한 빈티지 체크 프린트가 돋보이는 트렌치코트는 뒤판의 스톰실드로 풍성한 래글런 실루엣을 연출해 준다. 배우 김성령은 허리 부분을 묶어 실루엣이 돋보이는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봄 스타일의 완성은 백
벨트 백으로 포인트 스타일을 완성한 윤아공항패션.
벨트 백으로 포인트 스타일을 완성한 윤아
공항패션.

앞서 살펴본 두 패셔니스타의 공항 패션에서 트렌치코트 외에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백. 트렌치코트에서 영감을 얻은 버버리의 새로운 시그니처 백, ‘벨트 백(Belt Bag)’은 트렌치코트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벨트백은 버버리의 아이코닉한 트렌치코트에서 영감을 받고 다양한 톤의 유연한 가죽으로 만들어진 벨트 토트백이다. 부드러운 형태와 벨트 디테일이 돋보이는 벨트 백은 누구나 매일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에 선명한 컬러로 룩 전체에 감각적인 포인트를 더하는 역할을 했다. 배우 최지우와 김성령 외에 떠오르는 패셔니스타 젠다야 콜먼 역시 버버리의 벨트 백을 착용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윤아 역시 최근 백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인천공항에서 포착된 김성령. 빈티지 체크 코튼 트렌치코트 및 리젠시블루 색상의 벨트 백.
인천공항에서 포착된 김성령. 빈티지 체크 코튼 트렌치코트 및 리젠시블루 색상의 벨트 백.
브로그 디테일과 태슬 장식이 돋보이는 버버리의 또 다른 시그니처 백인 ‘배너 백’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버버리 헤리티지 아카이브의 이퀘스트리안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프린지와 태슬 장식으로 디테일을 더했다. 부드러운 소재와 클래식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컬러로 세대를 넘나들며 스타일 포인트의 역할을 해 준다.

레트로 트렌드의 귀환, 버버리 캡슐 컬렉션
버버리 캡슐 컬렉션.
버버리 캡슐 컬렉션.

맥시멀리즘이 최근 몇 년 새 트렌드를 이끌어 가면서 눈에 띄는 로고와 빈티지한 컬러, 1980년대를 연상시키는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대거 등장하며 레트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버버리 역시 1980, 90년대 발매된 브랜드의 아카이브 작품들을 재해석한 특별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레트로 무드가 느껴지는 가벼운 카코트 또는 컬러감이 강조된 니트웨어에 와이드 팬츠와 하이힐을 매치하거나 빈티지한 감성이 느껴지는 체크 패턴의 아이템을 적절히 활용하면 올봄 누구보다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봄 스타일을 완성해 줄 버버리 의상 및 아이템들은 버버리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전국 버버리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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