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샛별들 “발성-연기 기본기 다진 계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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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뮤지컬콩쿠르 수상자 8명, 개별 코칭 마스터클래스 받아

뮤지컬 발성법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한 올해 동아뮤지컬콩쿠르 수상자들이 김민정 교수(왼쪽)의 지도하에 성대와 입의 다양한 위치에 따른 발성을 연습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뮤지컬 발성법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한 올해 동아뮤지컬콩쿠르 수상자들이 김민정 교수(왼쪽)의 지도하에 성대와 입의 다양한 위치에 따른 발성을 연습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목소리란 입 밖으로 내기 전에 준비되는 거예요. 자기 소리를 미리 컨트롤할 수 있다면 엄청난 이점이 생기죠.”

8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 아트센터 대극장. 보컬코치 김민정 교수(경복대 뮤지컬과)의 지도로 뮤지컬 발성법 마스터클래스가 열렸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8월 이곳에서 열린 제2회 동아뮤지컬콩쿠르의 수상자들에게 주어지는 특전으로 개최된 것.

대학·일반부와 고등부 중등부 등 수상자 8명이 참가한 마스터클래스는 강의에 이어 참가자들 각자의 노래에 대해 피아노 반주를 곁들인 개별 코칭으로 이어졌다. 강의와 코칭은 참가자가 발성기관의 원리를 이해해 더 쉽게 역할에 맞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에스틸 발성법’에 따라 진행되었다. 에스틸 발성법은 1988년 미국에서 창안된 발성 기법으로 뮤지컬 배우 정성화 박건형 강필석 등이 김 교수를 통해 이 기법을 연마했다.

김 교수는 “동아뮤지컬콩쿠르 본선 심사에 참여하면서 높은 수준에 놀랐는데 오늘 마스터클래스에서도 참가자들의 이해가 빠르고 바로 노래에 적용하는 모습에서 큰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동아뮤지컬콩쿠르 고등부 은상 수상자인 황지현 양은 “발성법뿐 아니라 이를 연기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도 깊이 깨닫게 만든 기회였다”고 말했다. 제3회 동아뮤지컬콩쿠르는 내년 8월에 개최된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김민정 교수#뮤지컬#마스터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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