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항공여객 1006만명, 10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저비용 노선 확대 등 영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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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제선과 국내선을 이용한 항공여객 수가 1006만 명으로 10월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항공여객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8% 증가했다. 국내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데다 저비용 항공사(LCC) 노선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급감한 중국의 단체여행객 수가 일부 회복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0% 늘어난 734만 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노선을 이용한 여객이 148만 명으로 23.0% 늘었다. 중국 노선 이용객은 7월부터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사드 논란이 벌어지기 전인 2016년 10월과 비교하면 12.7% 적은 수치다. 항공사별 실적은 국적 대형 항공사가 6.4% 늘었고 국적 LCC는 19.6%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은 지난해 10월보다 5.0% 줄어든 272만 명이었다. 운항 감편이 이어지면서 공급량 자체가 줄었고 내국인의 제주 여행 수요도 감소한 탓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동남아 유럽 등으로 노선이 다변화되면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10월 항공여객 1006만명#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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