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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그룹 컨템포디보의 아카펠라 도전기와 ‘보헤미안 랩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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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그룹 컨템포디보의 아카펠라 도전기와 ‘보헤미안 랩소디’

양형모 기자 입력 2018-11-11 16:33수정 2018-11-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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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그룹 컨템포디보의 아카펠라 도전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컨템포디보는 채널A의 신개념 아카펠라 음악쇼 ‘보컬플레이’의 첫 무대에 올라 ‘보헤미안 랩소디’를 불렀다. 전설적인 록그룹 퀸과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일화를 다룬 동명의 영화가 크게 히트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명곡이다.

전혀 새로운 포맷의 음악 프로그램인 보컬플레이는 첫 방송에서부터 실험적이면서도 대중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등장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윤상, 윤일상, 스윗소로우, 뮤지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것도 무게감을 더한다.

컨템포디보의 ‘보헤미안 랩소디’가 끝나자 몇 초간의 정적과 함께 감동의 여운에 젖은 보컬메이트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비쳤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마치 무대 위에 성령이 강림한 듯한 느낌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컨템포디보는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보컬메이트들 대다수가 컨템포디보를 선택했지만 프로듀서들의 선택은 하나도 받지 못한 상황이 연출됐다.

한국 아카펠라의 대명사 격인 스윗소로우는 “너무 훌륭한 무대였지만 우리가 그려놓은 아카펠라와는 좀 다른 느낌이어서 선택을 고민했다”며 “2차 드래프트에서 만날 것 같다”는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비트박스, 순수 아카펠라 영역과는 음악적 결이 다른 팝페라그룹이 아카펠라에 도전한다는 자체가 무모할 수 있다. 컨템포디보는 다섯 명 멤버 모두가 성악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늘 반주와 함께 노래를 해 왔다. 순수하게 목소리로만 노래한다는 것이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설상가상 첫 방송에서만 허용된 최소의 악기인 피아노마저 이젠 사용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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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컨템포디보의 아카펠라 도전기는 더욱 기대를 모은다. 다섯 명의 파워풀하고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목소리는 또 한 번 보컬메이트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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