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콘서트에 불똥 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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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2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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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강성훈. 스포츠동아DB
젝스키스 강성훈. 스포츠동아DB
‘콘서트에 불똥 튈라’

그룹 젝스키스가 ‘강성훈 논란’과 관련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나섰다. 13·14일 예정된 콘서트를 앞두고 팬 이탈로 이어질까 하는 우려와 동시에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기 위해서다.

앞서 멤버 강성훈은 팬들의 기부금 횡령, 팬클럽 운영자와 교제 의혹, 인성 논란 등으로 팬들에게 ‘탈퇴하라’라는 요구를 받았다. 특히 젝스키스 팬덤은 “강성훈이 탈퇴하지 않으면 콘서트 자체를 보이콧하겠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강성훈이 자필 편지로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지만 성난 팬덤은 아랑곳하지 않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젝스키스의 네 멤버들은 팬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감지하고 공식 팬카페를 통해 글을 올리며 대화를 시도했다.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은 6일 밤 각각 “오랜 시간 동안 저희를 믿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어떤 식으로 마음을 전해야 할지 고민 끝에 글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멤버 모두가 콘서트 무대에서 인사를 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 누구보다 기대했을 팬에게 너무나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또 “공연에 부족함과 허전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네 명이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고도 썼다.

사실 젝스키스는 ‘강성훈 논란’이 불거지면서 콘서트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도 2회 공연이 전석 매진이 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8월28일 티켓 예매를 시작했지만 13일 1회 공연은 12일 오후 2시 현재 136석, 2회 공연은 87석 정도 남아 있다.

이들과 같은 날 공연을 펼치는 H.O.T.가 티켓 예매를 시작한 후 채 몇 분도 되지 않아 전석 매진이 된 것과 비교된다.

젝스키스는 앞서 6일 홈쇼핑에 출연하며 팬들에게 이색 재미를 안겨주는 등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GS샵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한 방송에서 직접 YG의 캐릭터 상품인 ‘크렁크’ 판매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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