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적 지원서 더 나아가 문화예술 네트워크 확장 노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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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 최윤정 파라다이스 재단 이사장


“예술은 삶의 본질을 기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이 아니라 문화예술의 네트워크 확장에 보탬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47·사진)이 18일 독일 명품 브랜드 몽블랑이 선정하는 ‘제27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했다. 몽블랑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2013년부터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문화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왔다. 17일 개관한 모던&컨템포러리 전시관인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를 비롯해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며 예술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날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틸 펠라스 몽블랑문화예술재단 공동 이사장은 최 이사장의 수상을 알리며 선정 배경으로 백남준(1932∼2006)을 예로 들기도 했다. 펠라스 이사장은 “지금도 세계적 작가로 추앙받는 백 작가가 1959년 독일 뒤셀도르프 갤러리에서 데뷔할 때, 모두가 미치광이라 생각한 그를 알아본 갤러리 오너의 신념이 예술가의 잠재력을 꽃피우게 했다”며 문화예술 후원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1992년부터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후원자에게 주어져왔다.
 
인천=김민 기자 kimmin@donga.com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최윤정#파라다이스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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