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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2’ 이르면 13일 1000만 관객 돌파… 한국영화 첫 ‘쌍천만’ 신기록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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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2’ 이르면 13일 1000만 관객 돌파… 한국영화 첫 ‘쌍천만’ 신기록 쓴다

김민 기자 입력 2018-08-13 03:00수정 2018-08-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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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림(하정우·사진),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 등 저승 삼차사의 과거를 드러낸 ‘신과 함께―인과 연’이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국 영화 시리즈 1·2편이 모두 1000만 관객을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신과 함께2)이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 1, 2편 ‘쌍천만 영화’ 타이틀도 거머쥐기 직전. ‘신과 함께2’의 거침없는 흥행으로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가능성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신과 함께2’는 11일까지 관객 905만 명이 감상했으며 이르면 오늘 관객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1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날 124만 명이 보면서 개봉 첫날 신기록도 세웠다.

‘신과 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한 1편 ‘신과 함께―죄와 벌’이 개봉 16일 만에 1000만 영화가 됐다. 총 관객 1441만 명이 관람해 ‘명량’(1761만 명)에 이어 한국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당시 국내에서 좀처럼 성공하지 못했던 판타지 장르라는 점과 웹툰 속 지옥을 실감나게 묘사한 컴퓨터 그래픽이 화제가 됐다.

‘신과 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53)는 ‘가족 영화’와 ‘판타지’를 공략한 것을 관객 호응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아이들의 영화로 생각되던 ‘가족 영화’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포지셔닝하고, 수준 높은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판타지를 구축하려 노력했다”며 “이런 노력을 좋게 봐준 관객에게 감사하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신과 함께’ 시리즈까지 ‘천만 영화’ 세 편을 배출하는 대기록을 얻게 됐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후속편에 쏠린다. ‘신과 함께’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영화의 엔딩으로 제작 여지는 열어뒀다”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원 대표 역시 “감독, 출연 배우들과 함께 후속편에 관해 큰 틀에서 논의한 상태”라며 “2편이 전작의 속편 성격이었던 만큼 다음 시즌(3, 4편)이 나와야 진정한 의미의 프랜차이즈 영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1, 2편을 제작하면서 기술적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에 탄탄한 시나리오만 준비된다면 해볼 만하다는 것이 제작진의 분위기다.

또 새롭게 열린 가능성에 힘입어 향후 한국 영화계에 다양한 시도가 나올지도 기대된다. 김 감독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더 문’을 포함한 여러 작품을 준비 중이고 원 대표는 스페인 스릴러를 리메이크한 작품 ‘인비저블 게스트’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을 준비 중이다. 그는 “이제 어느덧 중견 제작자가 되었는데 성공만 좇기보다 한국 영화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작업을 고민하고 있다”며 “멋진 작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과 함께2’는 대만에서도 8일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날 120만 달러(약 13억 원)의 수익을 올렸고 이는 올해 대만 개봉 영화 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전작 ‘신과 함께―죄와 벌’의 수익보다도 높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또 홍콩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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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 함께2#주호민 작가#김용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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