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봉,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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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신작 '강변호텔'로 수상

배우 기주봉(63·사진)이 11일 막을 내린 제71회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2015년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 출연한 배우 정재영에 이어 두 번째다.

기주봉은 최근 홍 감독의 신작 ‘강변 호텔’에서 두 명의 젊은 여성과 자신의 자녀를 만나게 되는 중년 남성 ‘영환’ 역을 연기했다. 홍 감독의 23번째 작품인 ‘강변 호텔’은 한국 영화로 유일하게 로카르노 영화제에 초청받아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시상식에는 이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배우 김민희와 홍 감독도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기주봉은 영화와 무대 등을 오가며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왔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배우 기주봉#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남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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