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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네이처 “제2의 소녀시대? 믿고 듣는 ‘네이처’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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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네이처 “제2의 소녀시대? 믿고 듣는 ‘네이처’ 될래요”

이정연 기자 입력 2018-08-13 06:57수정 2018-08-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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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네이처는 귀여움, 펑키, 걸크러시, 섹시 등 여러 매력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복합 콘셉트로 더 많은 대중의 취향을 아우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 파릇파릇 싱그러운 소녀들…자연주의 신인 걸그룹 ‘네이처’

한국·중국·일본 다국적 멤버들
데뷔 전부터 유튜브 영상 화제
“행복 바이러스 전하는 게 목표”


로또보다 확률이 낮다. 하루가 멀다 하고 가수가 탄생하는 아이돌 시장에서 어느 한 팀만 대중의 눈에 들기란 그만큼 어렵다. 음악 순위프로그램에 나오는 가수들만 보더라도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인 걸그룹 네이처(루·새봄·채빈·유채·선샤인·오로라·가가·하루)는 30% 정도의 인지도는 ‘먹고 들어갔으니’ 성공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 셈이다.

그룹의 데뷔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멤버별 동영상으로도 유튜브 조회수 30만을 넘어섰고, 한 화장품 브랜드와 이름이 비슷해 포털사이트에서 동시에 검색되는 효과도 있다. 또 SM엔터테인먼트 출신 정창환 프로듀서가 만든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제2의 소녀시대”라는 연관 검색어까지 등장해 제대로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

이들의 이색 홍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공식적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시작했던 버스킹도 호재로 작용했다. 팀 이름을 알리기 위해 한 고등학교를 찾아 버스킹을 진행했고, 이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네이처’라는 그룹에 대한 정보도 나오지 않았을 때부터 이들은 인터넷에서 꽤나 유명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서 보는 게 처음이었다. 우리 노래와 춤을 보고 듣고 응원해주니 신기했다. 그동안 꿈으로만 꾸던 게 현실로 이루어진 거니까. (우리)사진이 인터넷에 나오는 것만으로 기뻤다. 그룹을 알리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기더라. 우리가 가진 장점을 하나씩 알리면 여러 가지 수식어보다 네이처 본연의 모습으로 사랑받지 않을까 한다.”

신인 걸그룹 네이처.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네이처(nature)는 ‘자연’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 만큼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자연에서 힐링을 얻듯 대중들에게 기분 좋은 하루를 선사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 정창환 대표가 그룹의 콘셉트를 미리 정해놓고 이에 어울리는 멤버들을 선발해 저마다 청량한 매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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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싱그러움은 멤버별 이름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슬’이라는 한자 로(露)의 중국식 발음인 루를 포함해 다양한 색깔을 가지라는 의미의 채빈, 유채꽃의 유채, 선샤인, 일어로 봄을 뜻하는 하루 등이 그렇다. 데뷔 싱글도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이들의 매력이 녹아있다. 타이틀곡 ‘알레그로 칸타빌레’는 일본 애니메이션 ‘노다메 칸타빌레’의 주제곡을 여자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짝사랑하는 소녀의 마음을 귀엽고 발랄하고 표현한 가사가 재미있다. 이를 통해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 제이팝스타일의 팝댄스와 귀에 쏙쏙 박히는 가사가 잘 어울린다. 신나고 발랄하면서도 순수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었다.”

네이처는 한국인 5명과 중국인 2명, 일본인 1명으로 이루어진 다국적 그룹이다. 당초 9인조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데뷔 직전 한국인 멤버인 열매가 팀을 떠나면서 8인조 체제가 확정됐다. 이들은 국적은 다르지만 “꿈”이 같아서 뭉치게 됐고, 저마다 다른 개성이 강점인 만큼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가진 그룹”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함께한 시간은 오래 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하나의 공통분모로 묶인 그룹이다. 네이처의 주무기는 ‘카멜레온’이다. 멤버 색깔에 따라 이런 성격이 잘 드러나지 않을까 한다. 한 콘셉트도 중요하지만 걸크러시, 귀여움, 섹시, 펑키 등 다양한 매력으로 승부를 볼 것이다.”

신인 걸그룹 네이처.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일찌감치 생긴 ‘제2의 소녀시대’라는 수식어도 이들에게는 부담이 되지만, 네이처만의 색깔로 풀어갈 계획이다. “멋진 선배들이 많아서” 오히려 롤모델을 세우기보다는, 서로 다른 국적의 멤버들이 만난만큼 각자의 개성을 살리겠다는 남다른 의지가 엿보인다.

“거창한 롤모델을 내세우지 않아도 네이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무엇보다 ‘믿고 듣는 네이처’가 되고 싶다. 성공을 하게 되더라도 그 성공이 빛을 발하고 꺼지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계속 찾아보고 궁금해 하는 그룹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기분 좋게 해드리는 게 우리들의 모토’이니까 우리가 꾸준히 성장해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해드리고 싶다.”

■ 신인 걸그룹 ‘네이처’는?

루 (임하영 / 21 / 댄스 / 리더·분위기 메이커)
채빈 (최유빈 / 19 / 보컬·춤 / ‘프듀 101’ 시즌1 출신)
선샤인 (김민정 / 16 / 보컬 / 막내·노래)
가가 (이가가 / 19 / 댄스 / 중국인 멤버)
새봄 (김새록 / 21 / 댄스 / 뮤지컬·댄스)
유채 (우혜준 / 16 / 댄스 / 센터·막내)
오로라 (양란 / 21 / 댄스 / 중국인 멤버)
하루 (아베 하루노 / 18 / 댄스 / 일본인 멤버)

※ 8월3일 데뷔. 한국, 중국, 일본 등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8인조 글로벌 걸그룹. 평균 나이 18.8세. 힙합, 일렉트로닉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유일무이한 그룹이 되고 싶다는 게 목표.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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