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의 끝판왕이 왔다” 정남진장흥물축제 27일 개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7월 17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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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싸움 거리 퍼레이드 ‘살수대첩’부터 20만개 물풍선 싸움까지 다양

요즘 여름철 지역 축제에서는 어린시절 여름이면 즐겨하던 물싸움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많다. 다양한 시설과 장비를 동원해 규모를 키우고, 색다른 스토리텔링으로 참여하는 재미를 높였다. 대표적인 지역행사가 장흥에서 열리는 ‘정남진장흥물축제’이다.

‘제11회 정남진장흥물축제’가 27일부터 8월2일까지 7일간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정남진장흥물축제는 게릴라 부대와 물싸움 교전 퍼레이드를 벌이는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을 비롯해 지상최대의 물싸움, 새로 도입한 지상최대의 물풍선 싸움, EDM 풀파티, 그리고 다양한 육상·수상 이벤트가 자랑거리다.

모래사장, 파라솔, 선베드 등 해변 분위기의 휴식공간 장흥 플라주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스포츠,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수중 포토존, 트릭아트존으로 재미를 선사할 굴다리 미술관도 새롭게 선보인다.

● 물대포부터 물풍선까지 원 없이 노는 물싸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오는 물대포와 물풍선, 물총이 어우러지는 즐거운 난장판이다.

올해는 상대편 여왕을 향해 물총을 쏴서 여왕의 흰색 조끼가 가장 깨끗한 팀이 승리하는 ‘여왕을 지켜라’, 어린 시절 운동회의 인기 코너였던 박 터트리기를 응용한 ‘물풍선으로 박 터트리기’, 제한시간 안에 많은 양의 물을 옮긴 팀이 이기는 ‘물 옮기기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지상최대 물풍선 싸움’에서는 빨강, 파랑, 노랑색 풍선 20만 개가 사방으로 날아다니며 물 폭탄을 터트린다. 300드럼, 60톤 분량의 시원한 물이 만들어낼 색색의 난장 파티가 관광객들에게 이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탐진강에서는 방문객에게 인기높은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를 비롯해 바나나보트, 레볼루션, 카누/카약, 수상 자전거, 우든 보트, 대형 물놀이장, 뗏목타기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워터樂풀파티, 토크형 콘서트인 별밤 수다쟁이 등 여름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자세한 문의는 정남진장흥물축제추진위원회로 하면 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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