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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장희 “울릉도 첫 공연 흡족…다시 노래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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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장희 “울릉도 첫 공연 흡족…다시 노래해 행복”

뉴스1입력 2018-05-18 10:25수정 2018-05-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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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대에게~모두 드리리~”

남녀노소 누구나 이 한소절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인다. 이장희가 무려 지난 1974년 만든 곡이다. 한국 대중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가수 이장희는 2004년 울릉도에 정착했다. 가수 은퇴 선언을 한 뒤 울릉도에 정착해 꽃씨를 심어 화단을 가꾸고 연못을 만들며 자신의 정원을 만드는데 푹 빠져 지냈다.

그러다 2010년 울릉도를 찾은 MBC PD의 권유로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고 당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연이어 설특집 ‘세시봉 콘서트’에도 출연했다. 이 두 프로그램의 성공은 많은 대중이 이장희의 ‘울릉도 삶’을 알게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입소문을 타고 많은 관광객들이 이장희의 터전을 찾았다. 이장희는 자신이 머무는 울릉도가 천국같다고 해 울릉도를 ‘울릉천국’이라 불렀다. ‘이장희의 울릉천국’이 더 유명해지자 경상북도에서는 이장희의 공연장을 짓고 싶어했다. 이장희는 기꺼이 자신의 땅을 기증, ‘울릉천국 아트센터’라는 150석의 소규모 공연장이 세워졌다.

이장희는 지난 8일 정식 개관한 울릉천국 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을 열고 약 70분간 관객들과 소통했다. 8일 공연엔 이승철도 찾아와 관람했다고.

이장희는 지난 15일 울릉도를 찾아간 취재진에게 첫 공연에 대해 “대단히 만족했다. 많은 사람들이 흡족해하는 것 같았다. 정말 좋았다. 내가 45년 전 어렸을 때 음악하던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해서 더욱 즐겁고 행복하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첫 공연을 찾은 후배 이승철도 언급했다. 이장희는 “이승철도 오고, 여러 후배들이 찾아와줬다. 이승철과는 4년 전 쯤 이문세가 소개해줘서 알게됐다. 그당시 후배 여러명과 만났는데 이승철과 더불어 싸이, 신승훈, 김장훈, 장기하 등을 알게됐다. 인연이 되어 공연장까지 찾아와줘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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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는 “그동안 여행을 많이 다녔다. 그만큼 자연을 사랑한다. 울릉도도 우연한 기회에 왔다가 홀딱 반해버렸다.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다”라고 울릉도를 극찬한 뒤 “음악이 하나이듯 울릉도에서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크게 다른점은 없다”고 소개했다.

울릉도 북면 송곳산 아래 위치한 울릉천국 아트센터는 지하 1, 지상 4층에 연면적 1150㎡ 규모로 지어졌다. 150명이 입장 가능한 공연장과 분장실·대기실을 포함, 카페테리아, 전시장을 갖췄다.

한국 포크 음악 1세대로 불리는 이장희는 1970년대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을 부르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 가수 뿐 아니라 라디오 디제이, 프로듀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그는 미국으로 떠나 요식업, 의류업, 라디오코리아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시켰다. 미국 내 한인 사회에서 명망이 높던 그는 1996년 우연히 찾은 울릉도에 매료되며 2004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터전을 잡았다.

(울릉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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