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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 허영호, 에베레스트 6번째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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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 허영호, 에베레스트 6번째 등정

유재영기자 입력 2017-05-23 03:00수정 2017-05-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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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어 또 올라… 국내 현역 최고령
자신의 한국인 최다 등정 기록도 깨 “60세 이상 세대 저력 보여줘 기뻐”
21일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허영호 대장이 출발전 베이스캠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영호 대장 제공
산악인 허영호 대장(한국히말라얀클럽)이 63세에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 6번째 등정에 성공했다. 4월 10일 네팔로 떠났던 허 대장은 원정 42일 만인 21일 등정에 성공했다고 베이스캠프(5400m)에 알렸다.

허 대장의 이번 등정은 국내 현역 최고령이자 역대 두 번째 최고령 기록이다. 국내 역대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은 고 김성봉 대장이 2007년 세웠던 66세다. 세계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은 2013년 5월 80세 나이로 정상을 밟은 일본 산악인 미우라 유이치로 씨가 갖고 있다.

허 대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국내 최다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도 바꿨다. 지난해 5월 16일 가상현실(VR) 카메라에 에베레스트를 담으며 개인 통산 5번째 등정에 성공했던 허 대장은 1년 만에 6번째 등정에 성공했다.

198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겨울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던 허 대장은 이미 북극점(1995년), 남극점(1996년) 원정에 성공해 세계 3극지를 밟았으며 7대륙 최고봉 등정에도 성공했다.

2007년 미국 워싱턴대의 레이먼드 휴이 교수 등은 1990년부터 2005년까지 에베레스트에 오른 2211명에 대해 심층 조사를 벌여 60세 이상이 등반하다 사망할 확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3배 이상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또 에베레스트 등반을 시도하는 60대 산악인 10명 중 1명 정도만이 정상을 밟는다고 분석했다.

허 대장은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베이스캠프에 있는 대원들과 나눈 통화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60세 이상 세대가 아직 쟁쟁한 실력을 갖춘 든든한 사회 구성원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을 염원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허 대장은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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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에베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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