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A 올해의 팀에서 빠진 손흥민 두고 英 현지 언론도 ‘시끌시끌’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6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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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자리, 아자르나 손흥민이 꿰찼어야”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발표한 올해의 팀에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빠진 것을 두고 영국 현지에서도 말이 많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뽑혔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PFA는 26일(한국 시간)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현재 EPL 1, 2위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리버풀의 핵심 선수들이 이름을 대거 올렸다.

맨시티에서는 골키퍼 에데르송을 비롯해 센터백 에므리크 라포르테, 미드필더 페르난지뉴, 베르나르두 실바, 공격수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선정됐다. 리버풀에서는 좌우 풀백 앤드류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뽑혔다.

두 팀을 제외하고 올해의 팀에 들어간 선수는 유일하게 현재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드 폴 포그바뿐이다.

영국 매체들은 앞다퉈 포그바가 선정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 자리에는 아자르나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포그바의 PFA 올해의 팀 수상은 웃기는 일이다. 토트넘과 첼시의 스타가 받을 자격이 있다”며 “에릭센과 손흥민이 포그바보다 더 자격이 있다, 홀로 첼시를 이끄는 아자르의 이름도 없다”고 밝혔다.

영국 미러는 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반응을 종합해 5가지 논란을 소개하며 “토트넘은 우승 경쟁에 있어 맨시티와 리버풀을 꾸준히 압박했고 그 중심에는 올 시즌 20골을 넣은 손흥민이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4가지 논란은 아자르 제외, 포그바 선정, 살라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마네, 에데르송과 알리송의 올해의 팀 골키퍼 경쟁 등이다.

런던이브닝스탠더드 역시 명단에 손흥민과 아자르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고 랄프 하쉔휘틀 사우샘프턴 감독도 “손흥민이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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