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우승공약 몽블랑 단체 여행은 언제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26일 05시 30분


코멘트
울산 현대모비스. 스포츠동아DB
울산 현대모비스. 스포츠동아DB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 선수들과 함께 프랑스 휴양도시 샤모니 몽블랑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내내 고생한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가능하다면 트래킹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한 챔피언결정전을 4승1패로 마쳐 결국 통합 우승을 달성한 현대모비스. 그들의 샤모니 몽블랑 여행 계획은 어느 정도까지 왔을까.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5일 “선수단의 비 시즌 스케줄을 이제 정리하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언제쯤 갈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단은 일단 6월 중순까지 2개월간은 단체훈련금지 기간으로 공식적인 휴가다. 간다고 해도 선수단이 다시 모인 이후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보통 우승 여행은 선수단 휴가 때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역대로 우승을 차지한 뒤 단체여행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여행상품권을 개별로 지급해 별도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번에도 공식적인 단체 우승 여행보다는 팀이 다시 모인 이후 훈련을 시작하거나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샤모니 몽블랑을 가보는 쪽으로 일이 추진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샤모니 몽블랑은 프랑스 남부의 휴양 도시로 만년설이 덮여있는 알프스 산맥과 인접해 있다.

다양한 트래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고,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샤모니 몽블랑을 간다는 얘기에 적지 않게 놀랐는데 트래킹 얘기가 나오자 다시 한 번 깜짝 놀랐다. 단순하게 놀러가는 게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