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세리에A 8연패, 호날두 첫 유럽 3대 리그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21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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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Gettyimages멀티비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Gettyimages멀티비츠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가 8연패에 성공했다. 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사상 처음으로 유럽 3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 챔피언에 오른 선수가 됐다.

유벤투스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 2018~2019 세리에A 3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6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7분 알렉스 산드루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8분 상대 수비수 헤르만 페첼라의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승점87(28승3무2패)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리그 2위 나폴리와 승점차를 20점 차로 벌렸다. 나폴리가 잔여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유벤투스를 넘을 수 없어 조기 우승이 확정됐다. 유벤투스는 2011~2012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세리에A 8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세리에A 통산 우승횟수도 35회로 늘렸다.

유벤투스 공격수 호날두는 유럽 3대 리그에서 모두 챔피언에 등극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해 2006~2007시즌부터 2008~2009시즌까지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엔 2011~2012시즌과 2016~2017시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첫 해에 이탈리아 무대도 정복하면서 주요 3대 리그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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