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이제부터는 지면 끝“…16강 바레인전 앞둔 각오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8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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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토너먼트를 앞두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다가올 일전들부터는 실수가 탈락으로 직결될 수 있는만큼 더욱 집중력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수는 18일 NAS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16강부터는 지면 끝나는 경기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A조 3위 바레인과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바레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13위로 베트남(100위), 북한(109위)에게 밀린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0승4무2패로 크게 앞선다. 한국에게 그리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김진수는 “어느 팀이 왔어도 그 팀을 존중하고 준비하려고 했다”면서 “바레인을 아직 분석하진 못했는데 16강까지 올라왔으면 실력이 있는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김진수와 홍철(수원)을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조별리그 1, 3차전에서는 김진수, 2차전에서는 홍철이 왼쪽 측면을 책임졌다. 두 선수의 선의의 경쟁은 경기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감독님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 선수 입장에서 궁금하다”며 웃은 김진수는 “나뿐 아니라 철이 형도 경쟁을 한다는 생각보단 우승을 위해 한 방향으로 같이 간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내가 나갈 때도, 철이 형 나갈 때도 전반전이 끝나거나 경기가 끝나면 따로 만나서 조언해준다. 누가 뛰든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보탰다.

기성용(뉴캐슬)의 복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기성용은 토너먼트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김진수는 “성용이 형이 (조별리그 2, 3차전을) 뛰진 않았지만 벤치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다. (손)흥민이, (이)청용 형도 마찬가지”라면서 “16강에서는 성용이 형이 뛰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두바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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