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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가장 젊은 팀’ 베트남, 이라크전서 나타난 양날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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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가장 젊은 팀’ 베트남, 이라크전서 나타난 양날의 검

뉴스1입력 2019-01-09 14:25수정 2019-01-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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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 © News1 DB

2018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베트남이 올해 치른 첫 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젊은 선수들로 이뤄진 어린 팀의 희망과 한계를 동시에 볼 수 있었던 결과였다.

베트남은 지난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45분 결승골을 내줘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베트남은 전반 24분 상대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고 1-1로 팽팽하던 전반 42분에는 응우옌 콩 푸엉의 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 수비가 무너지면서 역전을 허용, 승점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이 “이라크를 상대로 최소 승점 1점을 획득해야 16강 진출이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역전골을 내줘 아쉽다”고 말할 정도로 베트남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미련이 남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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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이번 대회를 치르기 전 동남아시아 최고의 대회인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세를 끌어 올렸다. 또한 A매치 통산 17경기 연속 무패(8승 9무)를 기록,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호기롭게 아시아 무대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 나선 베트남의 선수단 평균 연령은 23.7세로 24개 팀 중 가장 어리다.

이날 베트남은 체격조건이 좋은 이라크를 상대로 경기 초반 빠른 공격과 전방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자신들보다 앞서는 이라크에 밀리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도 팀을 꾸린 박항서 감독의 전략이 먹히는 듯 했다.

그러나 젊은 베트남은 수비 지역에서 집중력 부재를 드러내며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전반 35분 허용한 첫 번째 동점골과 후반 15분 내준 두 번째 동점골은 베트남 수비수들의 실수가 빌미가 됐다. 후반 45분 허용한 역전골은 위험지역에 범한 불필요한 파울이 만든 결과였다. 경험 부족이 나타난 대목이다.

지난해 베트남의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또 다른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감히 젊은 선수들을 기용했는데 첫 경기에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보였다. 박항서 감독이 노린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면은 더욱 다듬고 부정적인 면은 개선이 필요하다.

(아부다비(UAE)=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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