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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포워드 박준영, 1순위 깜짝 지명… KT “195cm지만 센터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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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포워드 박준영, 1순위 깜짝 지명… KT “195cm지만 센터로 활용”

임보미 기자 , 조응형 기자 입력 2018-11-27 03:00수정 2018-11-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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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꼽힌 변준형은 KGC로… 3순위 모비스는 고3 서명진 뽑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박준영(KT·가운데)과 변준형(2순위·KGC·왼쪽), 서명진(3순위·현대모비스)이 프로무대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고려대 졸업반 포워드 박준영(195cm)이 예상을 깨고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박준영은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KT 서동철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당초 최고 루키 후보로는 대학리그에서 평균 18.5득점, 6.1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한 가드 변준형(동국대 4학년)이 꼽혔다.

서동철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난상토론을 했다. 지난해 가드 허훈과 포워드 양홍석을 뽑았기 때문에 올해는 센터 자원 쪽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 감독은 또 “박준영이 센터치고는 신장이 작긴 하지만 공격에서는 작은 신장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봤다. 수비 쪽은 훈련시키는 게 저희 몫이다. 기존 센터진과는 또 다른 색의 옵션이 될 것이다. 적응하는 대로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준영은 “주위에서 최악의 세대라고 하시는데 최악의 세대인 저 박준영이 KBL 최고의 선수가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가드진 공백을 겪고 있는 KGC 김승기 감독은 1순위 같은 2순위 변준형을 선발했다. 김 감독은 “KT도 그쪽에서 필요한 선수 뽑았고 우리도 아주 그냥 러키”라며 “다행히 (국가대표 브레이크로) 당분간 경기가 없기 때문에 연습해보고 몸 상태만 좋으면 바로 투입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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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명을 받은 선수들은 3라운드 시작 시점(12월 6일)부터 바로 프로 코트를 밟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3순위로 만 19세 서명진(부산중앙고 3학년)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농구 센스는 지금도 통할 듯한데 밸런스, 파워, 스킬이 얼마나 뒷받침되느냐에 따라 앞날이 달라질 것이다. 그건 훈련으로 계속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 대신 프로에 직행한 서명진은 “양동근 선배님의 마인드를 배우고 이대성 선배님을 롤모델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지원자 46명 중 절반이 안 되는 21명만 지명을 받았다. ‘거물급 흉년’이라는 평가 속 2라운드부터 지명 포기가 속출했다. 4라운드에는 전 구단이 연달아 지명 포기를 선언한 가운데 마지막 순번의 KT가 가드 이상민(조선대 4학년)을 지명했다. 이상민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제가 불렸다고 하더라. 머리가 하얘졌다. 무대에서 무슨 얘기를 하고 내려온 줄도 모르겠다. 엄마가 많이 울고 계시던데 오늘부터는 늘 웃게 해드리겠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한편 1,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KT와 KGC 는 이날 드래프트 직후 가드 박지훈(KT)과 포워드 한희원, 가드 김윤태(이상 KGC )의 1 대 2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임보미 bom@donga.com·조응형 기자
#프로농구#신인 드래프트#박준영#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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