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안바울도 봉사활동 서류 조작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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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은메달로 병역특례… 유도회, 선수촌 퇴촌-대표팀 제외

축구에 이어 유도에서도 병역 특례자의 봉사활동 서류 조작이 지적됐다. 이번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유도 66kg급 금메달리스트인 안바울(24·남양주시청·사진)이다.

대한유도회는 19일 “2016 리우 올림픽 유도 은메달(남자 66kg)로 병역 혜택을 받은 안바울에게 군 복무 대신 수행해야 하는 봉사활동 실적을 부풀린 혐의로 진천선수촌 퇴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축구협회가 이달 초 장현수(FC 도쿄)에게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 징계를 내린 것과 같은 사유이다. 앞서 2016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안바울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제출한 300시간 봉사활동 증빙 자료 중 허위가 의심되는 서류가 많다는 의혹이 일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퇴촌 명령과 함께 21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오사카 그랜드슬램대회 명단에서 제외했다”며 “추가적인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해당 내용을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에 회부했고, 자체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유도#안바울#봉사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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