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그랑프리 3차대회 3위…2개 대회 연속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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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5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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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 /뉴스1 DB
남자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 /뉴스1 DB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의 간판 차준환(17)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4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8-19 ISU 그랑프리 3차대회 ‘헬싱키 2018’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0.37점(기술점수 80.07점 + 예술점수 81.30점)을 받았다.

이로써 차준환은 최종합계 243.19점(쇼트 82.82점 + 프리 160.37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지난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이다. 지난 9월 챌린저시리즈 어텀 클래식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기록(259.78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차준환은 지난해 처음 시니어 무대에 올랐다. 그랑프리 대회는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만 출전했고 9위로 마쳤다.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5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고 새로운 시즌에는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까지 거머쥐었다.

이날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실수 없이 성공해 가산점 1.49점을 받고 시작했다. 이어 시도한 쿼드러플 살코에서는 언더로테(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트리플 연속 점프는 깔끔했다.

스텝시퀀스에서 레벨4 판정을 받은 차준환은 후반부 점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트리플 악셀 + 더블 토루프 연속점프에서의 두 점프 모두 회전수가 부족했다.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에서는 가산점을 챙겼지만 3연속 점프 중 마지막 트리플 살코에서 또 한 번 언더로테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차준환은 트리플 루프 단독 점프와 마지막 스핀과제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기면서 연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하뉴 유즈루(일본)에게 돌아갔다. 하뉴는 297.12점으로 2위 미칼 브레지나(체코·257.98점)와 약 40점의 차이를 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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