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해설위원, LG 트윈스 코치로 현장 복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0월 24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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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종범 코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LG 이종범 코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LG 트윈스 이종범(48) 코치가 4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한다.

LG는 24일 이종범, 최일언, 김호, 김재걸 코치를 영입했다. 19일 차명석 신임 단장을 선임한 뒤 내딛은 변혁의 첫 발이다. 차 단장과 류중일 감독의 의견이 두루 반영된 결과다. 차 단장은 이종범 최일언 코치를, 류중일 감독은 김호 김재걸 코치 영입을 원했다. 차 단장은 “현장의 뜻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코치진의 상세 보직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종범 코치는 차 단장의 건국대학교 1년 후배다. LG로 발탁되기 직전까지는 나란히 MBC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한 솥밥을 먹은 사이기도 하다. 류중일 감독과는 선수 시절 명품 유격수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공통분모가 많은 만큼 현장과 프런트 사이의 소통도 수월할 전망이다. 차 단장은 “공격·수비·주루가 완벽한 최고의 선수였다. LG 선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야구 지식이 해박하고, 소통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믿음을 보냈다.

이 코치는 과거 한화 이글스에서 1군 3루 주루코치를 맡은바 있다. LG는 당초 2군 총괄직을 맡길 생각으로 이 코치를 영입했다. 퓨처스리그의 특성상 선수 육성이 주된 업무다. 다만 류 감독을 비롯한 현장과의 최종 조율 과정을 거쳐 이 코치에게 1군 보직을 맡길 수도 있다. 차 단장은 “아들 이정후(넥센 히어로즈)를 정말 잘 키우지 않았나. 아들을 키운 만큼만 선수들을 키워주면 된다”며 웃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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