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통산 3번째 정규리그 우승…한국시리즈 직행

  • 뉴시스
  • 입력 2018년 9월 25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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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통산 3번째 정규리그 패권을 거머쥐었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13-2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86승 46패를 기록한 두산은 잔여 경기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1989년 단일시즌제(1982~1988년 전후기 및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가 도입된 이후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최근 4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두산은 시즌 초반 1위에 오른 후 단 한 번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6월 6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6월 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구단 타이기록인 10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재환은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재환은 KBO리그 최초로 30홈런-100타점-100득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김재호는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일은 개인 통산 3번째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 피칭으로 시즌 14승째(3패)를 챙겼다. 최근 4연승, 홈 5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1회초 이정후와 서건창의 2루타로 1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1회말 공격에서 최주환과 김재환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양의지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후 김재호의 2타점 좌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 1점을 내준 두산은 7회 선두타자 정수빈, 허경민, 최주환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4-2로 달아났다. 이후 2사 만루에서 김재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재일의 시즌 25호 쐐기 만루포가 나오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김강률을 투입해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강률은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산은 8회 4점을 더 뽑아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kIA 타이거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한승혁의 호투와 12안타를 집중한 타선에 힘입어 9-7로 승리했다.

한승혁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3패)를 챙겼다. KT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시즌 8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나지완은 6-4로 앞선 7회초 쐐기 투런 홈런(시즌 22호)을 날려 KT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5위 KIA는 시즌 63승 65패를 기록해 6위 LG 트윈스(64승 1무 70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2연패를 당한 KT(53승 2무 76패)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SK 와이번스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무려 10점을 뽑아 16-7로 이겼다.

SK는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 선두타자 최정의 결승 솔로 홈런(시즌 33호)을 시작으로 나주환의 투런 홈런(시즌 11호), 김강민의 만루 홈런(시즌 12호)가 연달아 터지면서 무려 한 이닝에 10점이나 올렸다.

2연패를 끊은 SK는 시즌 72승 1무 58패를 기록해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SK는 3위 한화 이글스(71승 62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최재홍의 호투와 박한이의 맹타를 앞세워 8-1로 이겼다.

최재홍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1패)를 챙겼다.

박한이는 시즌 8, 9호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삼성(63승 3무 69패)은 6위 LG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7위를 달렸다. 6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이대호는 5-7로 뒤진 7회말 결승 3점포(시즌 32호)를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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