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후반기에 보자”… NC에 또 져 5연패로 전반기 마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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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반기 성적표를 받아든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표정이 엇갈렸다.

가장 표정 관리가 안 되는 건 KIA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12일 최하위 NC(34승 56패)에 3-4로 패해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3연전을 모두 패했다. 넥센(46승 46패)과 5위 싸움을 하던 KIA는 이날까지 5연패를 당해 5할 승률에도 못 미치는 6위(40승 45패)라는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반면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눈물을 삼킨 두산은 2위 한화(52승 37패)와 7경기 차의 독보적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주축이었던 좌완 듀오 장원준-유희관의 동반 부진에 마냥 안심할 수만도 없다. 이날도 유희관은 KT 박경수에게 1회, 2회 연타석 홈런(1회 솔로홈런, 2회 만루홈런)을 허용해 2회까지 7실점한 뒤 강판되며 찜찜하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대량 실점이 잦아진 두산의 두 좌완투수는 올 시즌 전반기 3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한편 이날 마무리된 10개 구단의 성적은 7월 5일 고정된 1∼10위 순서에서 하나도 변함이 없었다. 더욱이 1위 두산의 독주는 5월 15일부터 고정이고 두산을 포함해 한화, SK, LG까지 네 팀의 ‘4강 구도’는 5월 29일 이후 변함이 없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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